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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들이 많이 찾은 가공식품 중 콜라·어묵 등은 하락하고 고추장·케첩 등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지난달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전월(19년 6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8.0%)·어묵(-4.8%)·된장(-4.3%) 등 15개였다. 특히 맛살은 최근 2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으며, 즉석밥은 지난 3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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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가격이 상승한 품목 수는 고추장(3.1%)·케첩(2.8%)·소시지(2.8%) 등 11개로 하락한 품목 수(15개)보다 적었다. 햄은 지난 3월 이후 상승세가 계속됐다.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참기름은 전통시장, 국수·식용유·햄은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또한 생수·콜라·오렌지주스는 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46.8%)였으며, 생수(38.5%), 시리얼(33.2%), 국수(31.6%) 등도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태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5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통시장(9개), SSM(5개), 백화점(1개) 순이었다.
30개 품목 평균 구매 비용은 12만4,953원으로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변동이 없었지만, 전년 동월(18년 7월) 대비 1.2% 올랐다.
대형마트가 평균 11만8,44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 11만8,704원, SSM12만7,695원, 백화점13만4,963 순이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