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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유희열의 스케치북…BTRS, 다비치, 적재, 박보람 등 출연

기사입력 2019.08.09 22:00
  • 8월 9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BTRS, 다비치, 적재, 박보람이 출연한다.

  • 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 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첫무대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 명의 록커 소찬휘, 김경호, 박완규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이들은 평소 티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콜라보 무대인만큼, 흔치 않은 팀명을 가지고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들이 지은 팀명은 ‘BTRS’로, ‘방탕록커성인단’이라는 월드 스타 못지않은 의미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경력의 합이 무려 78년인 세 사람은 이날 데뷔 시절의 풋풋한 모습을 공개했는데, 특히 1988년 록밴드 ‘이브’의 기타리스트로 데뷔한 소찬휘의 반전 과거가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세 사람은 평소에 보여주던 강렬한 록커의 모습에서 벗어나 감미로운 노래를 선보여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세 사람은 소중한 인연을 지켜나갈 것을 약속하며, 추후 콘서트와 앨범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 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 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에는 열두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다비치가 출연했다. 이날 다비치는 습한 날씨도 물리칠 제습기 같은 목소리로 다양한 여름 노래를 들려주었는데, 인디고 ‘여름아 부탁해’, 김현식 ‘비처럼 음악처럼’ 등을 부르며 더위로 지친 고막에 힐링을 선사했다.

    이번 주 다비치가 선택한 리메이크 곡은 쿨의 ‘아로하'다. 2001년에 발표된 쿨의 6.5집 타이틀곡 ‘아로하’는 청량하고 시원한 멜로디로 여름에 떠오르는 대표적인 러브송이다. 지난주 선보인 포맨의 ‘고백’에 이어 ‘아로하’를 선곡한 다비치는 “고백에 성공한 뒤 신혼여행에 와서 와인을 마실 때의 설레는 분위기”라고 다비치 표 ‘아로하’를 설명했다. 이어진 무대에는 첫날밤을 연상시키는 소품들이 등장해 무대의 완성도를 노이기도 했다. 다비치의 목소리를 만나 재탄생한 쿨의 ‘아로하’는 방송 다음날인 8월 10일 토요일 낮 12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 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다음 무대에는 기타 치는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적재는 김동률, 박효신, 이소라, 브라운아이드소울, 윤종신, 김범수, 거미, 아이유, 태연 등 셀 수 없이 많은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하며 ‘한국에서 가장 바쁜 기타리스트’로 불리고 있다. 이날 적재는 2년 전 발표했던 자작곡이자 한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배우 박보검이 리메이크 해 다시금 화제에 오른 ‘별 보러 가자’ 무대를 선보였는데, 박보검과의 만남을 회상하며 그의 놀라운 외모에 대해 찬양했다.

    빠르고 화려한 속주, 정교한 기타 연주 실력으로 ‘한국의 존메이어’라고 불리는 적재가 처음으로 기타를 잡았던 순간부터 기타로 최초의 기록을 세운 순간까지 음악 인생 풀스토리를 들려줬다. 한편 그는 가수 정재형을 통해 처음으로 공연 세션을 시작했다고 말했는데, “정재형 씨 덕분에 다른 가수들과의 작업에서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해 그 이유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어 적재는 기타리스트와 싱어송라이터 사이에서 고민했던 순간과 해답을 찾은 지금을 담담히 고백하며 한층 성장한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 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 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마지막 무대에는 청량하면서도 깊은 감성으로 주목받은 가수 박보람이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9년 전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진한 감성이 담긴 노래로 화제가 되었던 박보람은 당시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은 곡 ‘세월이 가면’을 다시 한 번 선보였다.
     
    어느 새 데뷔 6년차에 접어든 박보람은 그 사이 싱어송라이터로 자신의 곡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작년 초 세상에 처음으로 발표한 자작곡 ‘애쓰지 마요’를 부르며 “짝사랑하던 사람에게 애인이 생겨 울면서 쓴 곡”이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예뻐졌다’, ‘연예할래’에 이어 새로운 댄스곡 ‘싶으니까’를 발표한 박보람은 “네 글자 노래 흥행공식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또 하나의 박보람 표 청량 댄스곡 탄생을 알렸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8월 9일 금요일 밤 23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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