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시승기] 밤에 더 빛나는 'DS 7 크로스백'

기사입력 2019.08.09
  • DS 7 크로스백 / 한불모터스㈜ 제공
    ▲ DS 7 크로스백 / 한불모터스㈜ 제공

    PSA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이 한국 시장에 선보인 첫 번째 모델인 'DS 7 크로스백'을 만났다. 이 모델은 고급 소재와 디테일한 마감, 혁신 기술 등 프랑스의 명품 제조 노하우와 감각을 더한 프리미엄 SUV이다.

    2014년 시트로엥 브랜드에서 독립한 DS 디자인팀이 첫 번째로 만든 DS 7 크로스백은 DS의 대표적인 콘셉트카 '디바인 DS(Divine DS)'와 'DS E-TENSE'에서 영감을 얻어 약 33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 DS 7 크로스백 / 한불모터스㈜ 제공
    ▲ DS 7 크로스백 / 한불모터스㈜ 제공

    외관은 과감한 면과 예리한 선들이 만들어내는 근육질의 아름다움을 빛의 화려함으로 채웠다. 전면부는 DS 윙스로 불리는 다이아몬드 효과 패턴의 육각형 그릴과 이를 감싸는 역동적인 크롬 라인이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알루미늄 보닛 위의 굵은 라인은 DS 엠블럼을 강조해준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인 헤드램프는 마치 화려한 쥬얼리를 연상시킨다. 시동을 걸면 보랏빛을 발산하며 180도 회전하는 기능을 더해 이전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던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측면부는 헤드램프에서 테일램프로 이어지는 예리한 캐릭터 라인이 날렵함과 위엄을 더한다. 후면부는 테일램프를 연결하는 크롬 테일게이트 가니쉬가 차체를 더 웅장하게 만든다. 3D 타입 테일램프는 파충류의 비늘을 형상화해 정교함과 생명감을 더한다. 범퍼는 강직한 직선과 대담한 볼륨감으로 날렵하고 세련됐다.

  • DS 7 크로스백 / 한불모터스㈜ 제공
    ▲ DS 7 크로스백 / 한불모터스㈜ 제공

    실내는 디테일에 대한 장인의 노련함이 엿보인다. 특히 가죽과 수작업 스티칭으로 마감한 스티어링 휠의 에어백 커버, 크리스탈 소재의 센터 스크린 컨트롤 스위치, 버튼 토글의 끌루드파리 기요쉐 패턴, B.R.M R180 시계 등은 시각적, 촉각적 즐거움을 전달한다. 시동 버튼 위에 자리한 B.R.M R180은 B.R.M.의 시그니처인 4, 8, 12를 강조한 인덱스, 연속된 홀로 장식된 핸즈가 특징이다. 시동을 켜면 180도 회전하며 등장해 시각적 역동성을 더한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각종 차량 정보 등을 운전자가 주행 중에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시인성도 뛰어나다. 계기판은 총 5가지의 모드 설정이 가능하며, 스티어링 휠 왼쪽 부분의 버튼과 스크롤로 조작이 가능해 편리하다. 나이트비전 모드에는 주행 정보와 함께 나이트비전이 표시된다.

    시트는 가죽을 적용해 착좌감이 뛰어나고 조절은 자동이라 편리하다. 총 5가지 모드로 선택이 가능한 마사지 기능도 탑재돼 허리와 척추의 피로를 경감하는데 도움을 준다.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는 그립감도 좋다. 8인치 터치 스크린은 운전자의 시야에 이상적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조작도 매끄럽게 구현된다.

  • DS 7 크로스백 / 한불모터스㈜ 제공
    ▲ DS 7 크로스백 / 한불모터스㈜ 제공

    2열 시트는 EMP2 플랫폼이 적용돼 전장 4595mm, 전폭 1895mm, 전고 1630mm, 축거 2740mm의 차체 크기로 성인 3명이 탑승하면 레그룸과 헤드룸이 넉넉하다. 레그룸은 바닥이 평평해 더 여유롭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55리터이다. 2열을 접으면 1752리터로 늘어나 레포츠 용품이나 캠핑 용품 등을 넣을 수 있다. 키를 들고 접근 시 자동으로 개폐가 가능한 핸즈프리 테일게이트도 적용돼 편리하다.

    시승 모델은 그랜드시크 모델(나이트비전)이다. 이 모델은 BlueHDi 2.0리터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EAT 8)가 탑재돼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6kg의 무게 절감, 시속 30km까지 활성화되는 스톱&스타트 기능, 프리 휠링 모드, 새로운 컨트롤 알고리즘 등을 통해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4%의 연료 소비 감소를 이루어 냈다. 복합 연비는 12.8km/ℓ(도심: 11.7km/ℓ, 고속도로: 14.4km/ℓ)이다.

  • DS 7 크로스백 / 한불모터스㈜ 제공
    ▲ DS 7 크로스백 / 한불모터스㈜ 제공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탑승해보니 시트가 몸을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감싸준다. 이후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었다. 디젤 엔진이지만 실내로 유입되는 진동과 소음이 적어 조용하다.

    천천히 주행을 시작했다. 시속 60~80km로 주행해보니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으며 승차감도 부드럽고 편안하다. 가속페달을 서서히 밟으면 가속도 매끄럽다. 스티어링 휠(핸들)은 응답력이 가볍다. 이후 곡선 주로에서는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 없이 잘 잡아주어 안정적이다. 오르막길에서도 힘이 더디지 않게 올라가며 요철을 넘을 때는 서스펜션이 충격을 잘 흡수해 불편함이 없다.

  • DS 7 크로스백 / 한불모터스㈜ 제공
    ▲ DS 7 크로스백 / 한불모터스㈜ 제공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진입해서 주행해보니 시속 80~100km까지 가속 페달을 밟으면 힘 있게 나간다. 진동과 엔진음은 적고 스티어링 휠은 묵직해 안정적이다. 승차감은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이 탑재돼 세단에 뒤처지지 않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이 서스펜션은 카메라와 지면의 높낮이를 감지하는 4개의 센서와 3개의 가속도계를 통해 전방 5m에서 20m 내의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한다. 그 결과를 통해 네 바퀴 댐핑을 독립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최적의 승차감을 선사한다. 코너에서는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시켜 주어 언더스티어가 거의 나지 않는다. 특히 주행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선택하고 시속 100km 이상으로 주행해보니 엔진음은 더 날카로워지고, 속도도 거침없이 올라간다.

  • DS 7 크로스백 / 한불모터스㈜ 제공
    ▲ DS 7 크로스백 / 한불모터스㈜ 제공

    DS7 크로스백은 야간 주행에서 더 빛이 난다. 시각적 효과 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을 집약한 'DS 액티브 LED 비전 헤드램프'는 야간 주행 중 모든 상황을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운전자의 시야를 최대한 확보한다. 구성은 메인 LED 프로젝터와 3개의 회전식 LED 모듈로 이루어진다. 스티어링 휠의 각도, 도로의 넓이, 구간과 차의 속도, 날씨에 따라 밝기와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도심에서는 출발 3초 이후 작동하는데 시속 50km 이하의 속도에서 전방 280m까지 빛을 비춘다. 칠흑 같은 어둠이 계속 이어지는 야간 시골길에서는 풍부하고 선명한 광량 덕분에 시야 확보에 용이하다.

    고속도로에서는 속도를 110km 이상으로 높이면 370m까지 더 멀리 빛을 쏜다. 이는 메인램프의 휘도를 높이고 각도를 올린 덕분이다. 하이빔 모드에서는 최대 520m까지 조사가 가능하다. 맞은편 차선에 차가 접근하면 하이빔은 자동으로 비활성화되면서 서로의 안전을 보장한다. 라이트 모드는 도심, 시골, 고속도로, 악천후, 주차, 하이빔 6가지이다.

  • DS 7 크로스백 / 한불모터스㈜ 제공
    ▲ DS 7 크로스백 / 한불모터스㈜ 제공

    전방 도로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주행 안전성을 높인 'DS 나이트비전'은 야간에 더 돋보인다. 이 시스템은 전면 그릴에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가 100m 내 사물이나 생물을 감지해 위험 정도에 따라 계기판에 감지 대상을 노란색 또는 빨간색 선으로 강조하고 충돌 위험 시 경고음을 울려 운전자가 적절히 대응하도록 돕는다. 윈드스크린 상단에 위치한 조도 감지 센서가 밤이라고 판단하면 계기판에 달 모양의 표시로 나이트비전이 활성화됐음을 알린다. 스티어링휠 왼쪽에 위치한 다이얼로 계기반을 나이트비전 모드로 수동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어둠 속 돌발 상황을 미연해 방지해주어 야간에 특히 유용하다.

    실내에서는 포칼의 일렉트라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이 14개의 스피커를 통해 다채로운 음색과 풍부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 DS 7 크로스백 / 한불모터스㈜ 제공
    ▲ DS 7 크로스백 / 한불모터스㈜ 제공

    스톱앤고를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위치보조(LPA)가 결합한 반자율주행 시스템인 DS 커넥티드 파일럿도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시속 30km 이상부터 활성화되며, 시속 0~180km 사이에서 작동한다. 실제 차선 중앙을 정확히 유지하며 앞차와 간격을 위한 자동 제동 역시 불안함이 없었다.

    이외에도 ABS, 자동긴급제동장치, 트랙션컨트롤 포함 ESP, 힐 스타트 어시스트, 긴급 제동 시 비상등 자동 점멸, 전좌석 안전벨트 장착 경고, SOFIX, 스피드 리미터 포함 크루즈컨트롤, 운전자 주의 경고, 속도제한 표시 인식 등 안전 사양을 장착했다.

    DS 7 크로스백 그랜드시크(나이트비전) 모델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58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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