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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리뷰] 뇌과학자와 예술가가 함께 밝혀낸 인간 창의성의 비밀 '창조하는 뇌'

기사입력 2019.08.08 09:30
넷플릭스 '창의적인 뇌의 비밀'에 소개된 인류 창의력 보고서
  • 과학과 예술이 만난 책 '창조하는 뇌'는 창의력이 중시되는 사회에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창의력의 발생을 예술적 견해로 풀어낸 신간 '창조하는 뇌'는 뇌의 알고리즘을 분석해 생각이 창의력으로 이어지는 무한한 과정을 글과 그림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뇌 과학자와 예술가가 함께 밝혀낸 창의력의 알고리즘에 대한 부분이 이 책의 매력이다. 과학과 예술, 다소 낯선 두 개념은 ‘만약에’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는 공통점에 대해 논하며, 생각과 상상만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창의성에 다가가는 법을 설명하는 책이다. 

  • 총 3장으로 구성된 '창조하는 뇌'는 '하늘 아래 새로운 것',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뇌', '창의성의 탄생'을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창의력의 알고리즘부터 창의적 예술의 사례, 기업이 창조적 기업이 되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조언한다. 인간의 뇌는 무한한 잠재력을 품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새로운 세상의 문을 두드릴 수 있어야 한다는 제언도 곁들였다.

    창의력 탐험에 대해 시작하는 1장에서는 완벽한 스타일이 존재하는 익숙함과 낯섦 사이에 대한 갈망을 설명하며, 애플의 사례를 들어 혁신의 뿌리에 대해 얘기하고, 이어 변형과 해체, 결합을 통해 창조의 알고리즘이 형성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모든 창조가 곧바로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실패도 창조의 과정이라고도 강조한다.

    창조의 알고리즘이 예술로 이어진 사례를 소개하는 2장에서는 미술과 음악, 소설의 관점에서 창의력에 더 깊게 평한다. 현대 미술의 거장 피카소의 작품과 인상주의의 아버지 마네의 작품을 토대로 그들의 창의성을 살펴보고, 헤밍웨이의 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가 시사하는 점과 그 결말을 통해 작가의 창의력도 논한다.  

    창의성 탐험을 마무리하는 3장는 기업이 창의력을 접목시켜 혁신을 이룬 사례를 중심으로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창조와 혁신을 이뤄낸다며 교육현장과 기업문화가 변화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뇌 과학자 이글먼과 음악 연구가 앤서니 브란트가 저자인 '창조하는 뇌'는 넷플릭스 화제의 다큐 ‘창의적인 뇌의 비밀’로 소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기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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