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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52% 발생…‘식중독에 주의하세요!’

기사입력 2019.08.02 10:26
  •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여름철 낮 최고온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 발생위험이 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낮 최고온도가 35℃ 이상 지속되는 폭염 기간에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므로 채소류 등 식재료 세척‧보관‧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병원성대장균은 식중독 원인균으로 채소류, 생고기 또는 완전히 조리되지 않은 식품이 원인이 되며, 묽은 설사‧복통‧구토‧피로‧탈수 등을 일으킨다.

  • 최근 5년간(‘14~’18년) 여름철 평균 발생 원인체(환자 수 기준) /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최근 5년간(‘14~’18년) 여름철 평균 발생 원인체(환자 수 기준) /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최근 5년간(‘14~’18년) 여름철(6~8월)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병원성대장균(52%)에 의한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음식점(50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 학교(49건), 학교외 집단급식(17건), 기타 순으로 발생했다. 또한, 원인식품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현황은 채소류(29%)가 가장 많았고, 육류(14%), 지하수 등 기타(8%) 순이다.

    특히, 30~35℃에서는 병원성대장균 1마리가 백만 마리까지 증식하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30℃ 이상의 고온이 계속되는 폭염시기에는 식품을 상온에 잠시만 방치하더라도 식중독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최근 5년 여름철(6~8월) 평균 발생 원인균(환자수 기준)은 병원성대장균 1,568명(52%)이 가장 많았고, 캠필로박터 376명, 살모넬라 320명, 퍼르린젠스 124명, 노로바이러스 11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폭염 기간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하며, 특히 집단급식소에서는 식재료 세척‧보관‧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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