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구직자 꼽은 가장 공감 가는 신조어에 '월루(월급루팡)'가 11.2%의 응답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회사에서 하는 일 없이 월급만 받아 가는 직원을 뜻하는 말로 '월급루팡'의 줄임말이다.

2위는 '퇴사준비생'의 줄임말인 '퇴준생'이 9%의 선택을 받아 꼽혔다. 5.9%의 지지를 받아 10위에 오른 '이퇴백'과는 '퇴사'라는 공통성을 갖지만 의미는 다르다. 이퇴백은 '20대에 퇴사하는 백수'를 뜻한다.

이어서 돈이 없으면 취업도 할 수 없다는 의미의 '무전무업'이 8.5%로 3위, 돌아온 취업 준비생을 지칭하는 '돌취생'이 7.9%로 4위에 올랐다.

이밖에 구직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뜻하는 신조어로 5위에 오른 '자소서포비아(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에 공포를 느끼는 증세)'와 9위에 오른 '대2병(취업 및 진로에 불안한 초조한 대학교 시기)' 등이 공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