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통계

한국에서 존경할만한 부자 1위 '정주영' 3위 '이재용', 돈 얼마나 있어야 부자일까?

기사입력 2019.08.01 13:27
한국인 10명 중 3명은 10억원대 돈을 가지고 있으면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자의 자산 규모는 평균 2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알고 있는 부자 중에 '존경할 만한 사람이 더 많다'는 응답은 23%였고,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59%에 달했다. 한국에서 존경할 만한 부자와 부자가 되기 위한 조건, 부자는 행복할까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각을 살펴보자.
  • 한국인이 생각하는 부자의 자산 규모는 평균 24억원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0~19억'이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0~29억' 15%, '10억 미만' 11%, '30~49억' 10%, '50~99억' 10%, '100억 이상' 8% 순이었다.
  • 아는 부자 중 존경할 만한 사람 여부에 '존경할 만한 부자가 더 많다'라는 응답이 23%였고,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59%로 나타나 부자에 대한 인식 차이를 보였다.
  • 한국에서 가장 존경할 만한 부자로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9%의 응답을 받아 1위에 꼽혔다. 다음으로 '유일한' 전 유한양행 회장 7%,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5%,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4%,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 3%,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 3%, '함영준' 오뚜기 회장 2% 순으로 나타났다.

    정주영 전 회장과 유일한 전 회장은 2014년에 이어 2019년에도 존경할 만한 부자 최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상위 7인 안에 이병철 전 회장,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가 3대가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 부자가 되기 위해 더 중요한 조건으로는 57%가 '부모의 재산이나 집안'을 꼽았지만, '본인의 능력이나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36%로 적지 않았다.
  • 부자가 보통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라는 의견은 30%로 가장 많았고, '더 불행하다' 12%, '보통 사람과 비슷하다' 45%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절반 가까이는 행복 면에서 부자와 보통 사람은 비슷하다고 생각했지만, 부자가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 본인이 앞으로 부자가 될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29%는 '가능성 있다'라고 답했고, 31%는 '별로 없다', 24%는 '전혀 없다'고 내다봤다.

    연령별 앞으로 '부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20·30대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19~29세' 44%, '30대' 48%,  '40대' 34%, '50대' 20%, '60대 이상' 8% 순이었다. 이러한 연령별 시각차는 직면한 현실이 어렵더라도 젊을수록 부를 축적할 시간과 기회가 많다는 측면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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