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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원하는 부위로 직접 골라 볼까? 미국산 소고기 전문 ‘그로서란트’ 인기

기사입력 2019.07.30 10:11
  •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신개념 다이닝 트렌드 ‘그로서란트’에 미국 소고기가 합류했다. ‘그로서란트’는 식료품을 뜻하는 그로서리(Grocery)와 레스토랑(Restaurant)의 합성어로 장보기부터 식사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식료품점을 뜻한다.

    기존의 정육 그로서란트에서 한층 진화한 미국산 소고기 특화 매장들은 다양한 부위의 미국산 소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생겨났다. 미국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검역기준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15톤 늘어난 11만2882톤으로, 2018년에 이어 국내 수입육 1위를 차지하며 시장 점유율 53%를 상회하고 있다.

  • 사진 제공=미국육류수출협회
    ▲ 사진 제공=미국육류수출협회

    직접 고른 질 좋은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미국산 소고기 전문 그로서란트는 가성비를 따지면서도 좋아하는 것에는 아낌없이 돈을 쓰는 요즘 소비자들의 가심비까지 충족시켜준다. 현재 미국산 소고기 전문 그로서란트는 ‘앵거스박 고기공장’과 ‘캐틀하우스’가 대표적이다.

    아메리칸 스테이크 맛집 ‘앵거스박 고기공장’

    전국에 열세 개 매장을 운영 중인 앵거스박 고기공장은 ‘스테이크 맛집’으로 이미 입소문이 나 있다. 앵거스박 고기공장은 프리미엄 ‘블랙앵거스’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데, ‘블랙앵거스’는 고급 미국 소고기 품종으로 뛰어난 마블링과 풍부한 육즙을 자랑한다. 매장에서는 다양한 부위의 블랙앵거스를 좋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블랭앵거스로 만든 다양한 가정간편식(HMR)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정육 매장과 함께 운영 중인 ‘앵거스박 라운지’에서는 직접 고른 고기를 스테이크로 요리해준다. 등심과 부채살부터 토시살과 안창살, 꽃갈비살까지 다양한 부위를 전문 셰프가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 매일 아침 10시부터 밤 8시까지 명절을 제외한 연중무휴로 영업한다.

    정육부터 가정간편식(HMR)까지 즐길 수 있는 ‘캐틀하우스’

    축산물 유통 전문업체 ‘캐틀팜’이 운영하는 캐틀하우스는 정육점과 레스토랑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미트샵이다. 1층에서는 정육점인 ‘캐틀하우스’를, 2층에서는 스테이크 레스토랑인 ‘캐틀라운지’를 운영해 소고기 구매와 식사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매장에서는 미국산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 ‘엑셀비프(Excel®)’와 ‘프리미엄 시그니처 앵거스’를 판매하는데, 다양한 부위의 고품질 소고기를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다양한 냉장육뿐만 아니라 왕갈비탕, 도가니탕 등 가정간편식(HMR)까지 판매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정육점 ‘캐틀하우스’는 아침 9시부터 8시, 레스토랑 ‘캐틀라운지’는 아침 10시부터 9시까지 일요일을 제외한 전 요일 이용할 수 있다.

    미국육류수출협회 관계자는 미국산 소고기 전문 그로서란트 매장의 인기에 대해 “고급화된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따라 다양한 미국산 고급 부위와 냉장육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부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맛과 품질도 뛰어난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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