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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수준의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 2019(Gamescom 2019)'가 오는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지난 해 10주년을 맞은 게임스컴 2018은 37만 명이 방문하고 1,037개사가 참가하는 등 세계 최대의 게임 전시회의 위상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러한 게임스컴의 아시아판이 내년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이는 아시아 최초이다. 지난 5월, 싱가포르관광청(STB)과 독일 최대 규모 무역 박람회 주최사인 쾰른메세(Koelnmesse)는 이번 게임스컴 아시아(Gamescom Asia)를 위해 양해 각서를 체결하며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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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은 쾰른메세가 주최하고 독일게임산업협회(Association for the German Games Industry)가 후원하는 게임 페스티벌로, 2009년부터 독일 쾰른에서 개최됐으며 매해 약 30만 명이 참가한다. 최근 10년동안 세계 최대 게임 페스티벌이자, 유럽 게임 산업을 선도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게임스컴 아시아 참관객은 업계 컨퍼런스, 무역전시회, e스포츠 이벤트, 최신 비디오 게임 기술 소개, 게임 워크숍, 팬미팅 세션, 코스프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이에 더해 프로그래머, 게임 디자이너 등 동종업계 종사자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플랫폼이자 호황을 누리고 있는 현지 게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싱가포르관광청의 써린 운(Serene Woon) 한국사무소 소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게임시장에 힘을 더해줄 게임스컴을 싱가포르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관광지로서의 싱가포르 이벤트 라인업에 활력을 더하는 것 외에도 게임스컴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가 디지털 게임 콘텐츠의 발전 및 상업화의 허브로 자리잡고, 더 나아가 싱가포르 디지털 미디어 산업을 지원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