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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차세대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에보' 국내 출시… 성능과 가격은?

기사입력 2019.07.29 12:01
  •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차세대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에보'를 국내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우라칸 에보는 우라칸 퍼포만테의 뛰어난 역량과 성능을 기반으로 최첨단 차체제어 시스템 및 공기역학 기술을 결합시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시켰으며, 슈퍼 스포츠카의 본질인 첨단 기술과 주행 감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모델이다.

    외관은 새로운 전면 범퍼가 차체를 더욱 낮고 당당하게 보이게 만들며, 윙이 통합된 전면 스플리터는 공기역학 효율을 높여 주행 성능을 개선했다. 더욱 커진 입실론 형태의 에어 인테이크는 람보르기니 디자인 DNA를 계승하고 있으며, 람보르기니 디자인 DNA인 육각형 디자인은 측면의 윈도우, 신형 휠, 새로운 사이드 에어 인테이크 등에 적용돼 역동적인 모습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넓고 오픈된, 네이키드 레이스 카 느낌의 후면부는 새로운 배기 시스템의 트윈 배기 파이프를 뒷범퍼 보다 높은 곳에 위치시켜 존재감이 더욱 강조됐다. 테일램프 상단에 통합된 스포일러는 공기 흐름을 개선시켜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이면서 동시에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또한, 차체 하부의 형상을 새롭게 다듬어 공기 흐름을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다양한 공기역학적 스타일링 개선을 통해 다운포스와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1세대 우라칸 대비 5배나 개선시켰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우라칸 에보에 탑재되는 5.2리터 자연흡기 V10 엔진은 개선을 통해 더욱 높은 출력을 뿜어내며, 티타늄 흡기 밸브와 개선된 경량 배기 시스템 등이 더해져 강력하면서 감성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공차중량은 1422kg에 불과해 출력 대 중량비가 2.22kg/hp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9초 그리고 시속 200km까지 9.0초 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km에서 정지 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1.9m 밖에 되지 않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325km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LDVI(Lamborghini Dinamica Veicolo Integrata) 기술을 통해 여러 최신 기술도 통합 제어할 수 있다. LDVI의 가장 큰 특징은 우라칸의 역동적 움직임의 모든 것을 통합된 시스템 내에서 완벽하게 컨트롤할 뿐만 아니라 차의 다음 움직임과 운전자의 니즈를 미리 예측해 주행 상황에 따른 완벽한 상태로 설정될 수 있도록 해준다.

    무게중심점에 자리잡고 있는 센서 시스템인 LPI(Lamborghini Piattaforma Inerziale)는 2세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더욱 정교해진 LPI는 실시간으로 차량의 종횡 및 수직 가속도를 측정하고, 롤(roll), pitch(피치) 및 yaw(요) 레이트를 모니터링한다. 버전 2.0으로 업그레이드된 마그네토 레올로직 서스펜션은 LPI의 인풋에 따라 즉각적으로 댐핑을 조절한다. 새로운 첨단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은 사륜구동 및 토크 벡토링 기술과 결합돼 각 휠에 필요한 최적의 구동력을 전달한다.

    최소한의 스티어링 각으로 코너에서 더욱 우수한 반응성을 제공하는 람보르기니 다이내믹 스티어링(LDS)은 후륜 스티어링과 결합돼 낮은 속도에서의 민첩성을 확보하고 고속 코너링과 최극한의 조건에서 제동할 때 안정성을 극대화시킨다. 이 모든 시스템은 람보르기니의 LDVI가 중앙에서 컨트롤하기 때문에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매우 민첩하면서 반응성이 높은 차를 만들어낸다. 스티어링 휠과 브레이크 및 가속 페달의 움직임, 기어 변속 정보, ANIMA 컨트롤러를 통해 선택된 주행 모드(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전자의 의도를 파악하며, 서스펜션의 조건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한편, 사륜구동 시스템의 접지력을 예측해 정확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여기에 '피드-포워드 로직'이 결합돼 차가 단순히 빠르게 반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의 의도와 현재의 상황을 분석해 최상의 주행 환경을 예측해 설정하게 된다.

    주행 모드는 스트라다 모드에서 민첩하고 주행을 즐길 수 있게 해주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직관적이며 짜릿한 주행이 가능하다. 코르사 모드에서는 날카롭고 반응성이 높으며 레이스 트랙과 같은 극한의 주행환경에서 짜릿한 주행을 선사한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최신 커넥티비티 기능을 갖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장착됐다. 운전자는 스타트 버튼 위 중앙 콘솔에 위치한 새로운 8.4인치 정전식 터치 스크린의 멀티핑거 제스쳐 컨트롤을 통해 손끝으로 커넥티비티를 제어할 수 있다. 시트, 온도 등의 기능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애플 카플레이 등 모든 인포테인먼트를 사용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시스템에는 커넥티드 네비게이션과 웹 라이도와 비디오 플레이어와 같은 엔터테인먼트가 포함돼 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음성인식이 가능해 운전자와 시리(Siri)를 연결시켜준다. 옵션인 듀얼 카메라 텔레메트리 시스템 또한 이 터치 스크린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텔레메트리 기록 및 분석이 가능하다. 여기에 고용량의 통합된 하드 디스크도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새로운 람보르기니의 아이콘적인 색상인 아란치오 산토가 적용되고, 피렐리 P 제로 타이어와 함께 에보만을 위한 새로운 20인치 에지르 림이 탑재된다. 실내는 새로운 에보만의 에보 트림을 알칸타라와 가죽의 조합으로 만들어졌으며 아란치오 드리오페 색상의 디테일로 차체 톤과 매칭시켰다. 오너들이 사실상 아무런 제한 없이 자신의 차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람보르기니의 애드 퍼스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우라칸 에보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3억4500만원부터 시작하며, 고객 인도는 올해 4분기 중 개시된다.

    람보르기니 한국 지역 컨트리매니저인 파올로 사르토리는 "우라칸 에보는 진화에 대한 정의 그 자체이자 세그먼트의 한계를 재정립하는 모델"이라며, "우라칸 에보는 놀라울 정도로 운전하기 쉬우면서도, 모든 환경에서 최고의 반응성과 감각적이고 민첩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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