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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그게 뭐지...화이트워싱(Whitewashing)

기사입력 2019.07.27 18:04
  • 배우 에디 스크레인, 트위터 화면 캡쳐
    ▲ 배우 에디 스크레인, 트위터 화면 캡쳐

    '화이트워싱(Whitewashing)'이란 미국 영화 산업 용어 중 하나로, 원작과 달리 백인이 아닌 캐릭터인데도 백인 배우로 캐스팅하는 행위를 말한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과 영화 '데드풀'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영국 배우 에드 스크레인는 2017년 8월 '화이트워싱'으로 논란이 되어 스스로 하차했다. 에디 스크레인은 영화 '헬보이' 리부트에서 벤 다이미오 소령 역에 캐스팅되었으나, 원작에서의 아시아계 캐릭터를 백인으로 바꿨냐는 '화이트워싱'에 대한 논란이 일자 직접 SNS를 통해 하차 의사를 밝혔었다. 

    화이트워싱은 오래 전부터 논란이 되어 왔다. 1961년 개봉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백인 배우 미키 루니가 뻐드렁니 분장을 한 채 일본인 역을 연기한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외 2015년 개봉한 영화 '마션'이 원작에서 한국계로 그려진 NASA 과학자 민디 박을 백인 배우 맥킨지 데이비스로 바꿔 화이트워싱 논란을 일으켰었다.

    또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서도 티베트인 에이션트원 역할에 백인 배우인 틸다 스윈튼이 캐스팅되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했던 영화 '공각기동대'에서도 주인공 일본인 쿠사나기 소령 역할을 스칼렛 요한슨이 맡는 등으로 화이트워싱은 계속 논란이 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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