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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25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이하 ICC) 공식 타이어 파트너사로서 상하이 홍커우 구장에서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ICC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프리시즌 축구 클럽 친선대회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평가전 성격의 대회지만 각 대륙에서 손꼽히는 명문팀들이 주로 참가하면서 전세계 프리시즌 일정 중 축구팬들의 이목이 가장 집중되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케이블 TV 등을 통해 생중계가 이뤄지면서 축구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 -
올해도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인터 밀란, AC 밀란, 피오렌티나, 바이에른 뮌헨, SL 벤피카, CD 과달라하라 등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투게 됐다. 지난 2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트넘과 유벤투스의 개막전에서 손흥민 선수가 선발 출전해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쳐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는 금호타이어와 인연이 깊은 두 팀이 맞붙게 돼 인상적이다. 금호타이어는 2016년부터 국가대표 에이스인 손흥민 선수가 맹활약 중인 토트넘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이후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이를 정도로 좋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당시 박지성 선수가 몸담고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원을 통해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젊고 역동적인 기업 이미지를 전달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과거와 현재 두 팀을 후원하며 브랜드 홍보 뿐만 아니라 경기장 안팎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고객들이나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오고 있다. 이러한 특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금호타이어는 이번 두 팀의 경기를 후원하게 됐다.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김성 상무는 "금호타이어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두 팀이 세계적인 대회에서 만나는 자리에 뜻깊은 후원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2분기 영업 실적 흑자 전환을 기점으로 금호타이어가 다시 한번 글로벌 타이어 탑티어 기업으로 거듭나 축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