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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리뷰] 일러스트 작가 채색 수업이 담긴 '집시 컬러링북: 설렘의 온도'

기사입력 2019.07.25 09:55
소주 '처음처럼' 일러스트 작가가 직접 전하는 친절한 채색 팁 담은 컬러링북
  • '집시 컬러링북: 설렘의 온도' 표지
    ▲ '집시 컬러링북: 설렘의 온도' 표지
    올 여름 휴가를 여행없이 집에서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컬러링 북이 나왔다. 

    집에서 즐길 거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혼자 즐기는 컬러링(채색) '집시 컬러링북: 설렘의 온도'는 처음처럼의 모델인 가수 수지를 아련한 선과 깊이 있는 색감으로 표현해 사진과 다른 매력을 느끼게 했던 일러스트 작가 집시다. 

    이 작가의 작품은 온라인에서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70만 명이 넘는다. 

  • '집시 컬러링북: 설렘의 온도' 내용
    ▲ '집시 컬러링북: 설렘의 온도' 내용
    그림에 서툰 사람들에게 컬러링 북은 빈 종이에 화려한 색감을 채워 넣는 과정을 통해 재미와 힐링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그래서 몇년 전 부터 교보문고 예술 베스트셀러에서도 컬러링 관련 도서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컬러링 북은 전문가의 그림에 색을 채울 수 있어 작가와 협업하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작가 집시는 “일반인들이 채색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컬러링북의 매력은 낙서하던 어린 시절의 행복을 느끼게 한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 '집시 컬러링북: 설렘의 온도' 내용
    ▲ '집시 컬러링북: 설렘의 온도' 내용
    작가가 최근 출간한 '집시 컬러링북: 설렘의 온도'은 색을 조합하는데 서투르거나 자신이 없는 독자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특히 도서 초반에 구체적인 ‘채색 강의’를 구성했다. 옷 주름처럼 채색이 어려운 요소에 대한 설명 뿐만 아니라 피부 톤, 머리카락 같은 인체부터 구름 등 자연물까지 색감을 살리는 생생한 팁을 설명해준다.  

    책의 내용은 작가의 네이버 그라폴리오 연재작 100여 점 컬러링에 적합한 50여개를 담았다. 50여 점의 밑그림은 모두 초보자도 채색할 난이도의 작품들로 선의 굵기와 리듬 하나하나 신경 쓴 작가의 드로잉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있다. 컬러링을 완성한 후에는 화려한 색감으로 구성한 작가의 원본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집시 작가는 “신부담 없이 채색하는 순간을 온전히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컬러링북을 출간한 쌤앤파커스 관계자는 “집시 작가가 본인의 그림 중 일부를 선정, 독자를 위해 선을 따내는 작업을 직접 한 도서”라며 “그림에 서툰 독자를 배려한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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