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식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즐기는 여행객이 늘면서 여행지 선택에 맛집이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등장했다. 한국인 10명 중 8명은 여행지를 선정하는데 미식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한국인 여행지 선택 시 미식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미식 여행을 어떻게 즐기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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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지 선정에 미식을 고려하는가에 응답자의 79.6%가 '미식을 고려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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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미식을 즐기는 방법으로는 한국인은 여행하는 지역의 식문화를 있는 그대로 즐기는 방법을 가장 선호했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3%는 '현지인이 자주 가는 식당'에 가보고, 43.3%는 '시장에서 파는 길거리 음식'을 즐긴다고 답했다. 또 현지 식재료로 직접 요리해 볼 수 있는 '쿠킹클래스'를 찾는다는 응답자도 19.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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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맛집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는 '소셜 미디어'가 38.0%, '지인'을 통해 추천받는다는 응답이 19.3%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서 미슐랭 가이드 같은 '세계적 권위의 미식 리스트 등재된 레스토랑' 18.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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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인생 맛집 경험을 위해 어디까지 해봤는가에 응답자의 58.0%는 '가보고 싶은 식당을 중심으로 여행 동선을 계획'했고, 42.0%는 '하루에 세 곳 이상의 식당을 방문'했다. 또한 '1시간 이상의 대기 시간' 34.7%, '여행 전 식당 예약 등 사전 준비' 26.7% 순으로 적극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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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생각하는 대표적인 미식 여행지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국내'를 꼽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해외 여행지 중에서는 홍콩, 대만, 중국, 베트남에 이어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지역도 인기였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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