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코끼리, 호랑이, 원숭이…동물원에서는 더위를 어떻게 견딜까?

기사입력 2019.07.22 11:21
  • 부쩍 오른 기온과 뜨거운 햇볕을 견디기 힘든 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마찬가지다. 동물원의 동물들은 뜨거운 여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서울대공원이 공개한 동물원 동물들의 여름 나기 풍경을 소개한다.

    아시아코끼리에게는 물 샤워와 얼린 과일을!
  • 황토목욕하는 코끼리 /사진=서울대공원
    ▲ 황토목욕하는 코끼리 /사진=서울대공원

  • 코끼리 얼음 먹기 /사진=서울대공원
    ▲ 코끼리 얼음 먹기 /사진=서울대공원

    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아시아코끼리’도 더위는 달갑지 않다. 코끼리는 평소 황토 목욕을 즐기지만, 여름에는 사육사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뿌려 냉수 마사지를 해준다. 또한, 커다란 물웅덩이에 대형 얼음과 과일을 넣어줘 코끼리가 물속에서 당분이 많은 과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베리아 호랑이에게는 얼린 닭고기와 소뼈로 특식 제공!
  • 호랑이는 수영으로 더위를 식힌다. /사진=서울대공원
    ▲ 호랑이는 수영으로 더위를 식힌다. /사진=서울대공원

    더위에 약한 ‘시베리아호랑이’들은 수영으로 더위를 식히며, 떨어진 입맛을 살리기 위해 평소 먹던 닭고기는 꽁꽁 얼려 제공한다. 이외에 체력을 올리기 위한 여름철 특식으로 소뼈도 제공된다.

    반달가슴곰과 유럽불곰에겐 얼린 과일과 동태 제공!
  • 얼음 먹는 유럽불곰 /사진=서울대공원
    ▲ 얼음 먹는 유럽불곰 /사진=서울대공원

    추운 지방에 서식하는 종으로 여름에 더위를 많이 타는 유럽불곰에게 더운 여름철에는 물과 커다란 얼음이 필수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은 워낙 먹성이 좋아 동태와 과일 얼음으로 단백질과 비타민을 보충하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얼린 바나나와 허브티를 좋아하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
  • 알락꼬리여우원숭이에게는 다양한 얼음이 제공된다. /사진=서울대공원
    ▲ 알락꼬리여우원숭이에게는 다양한 얼음이 제공된다. /사진=서울대공원
  • 얼음을 맛보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사진=서울대공원
    ▲ 얼음을 맛보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사진=서울대공원

    덩치가 작고 귀여운 알락꼬리여우원숭이는 나무에 매달린 다양한 얼음을 맛보며 여름을 보내고 있다. 먹기 좋게 갈아 얼린 바나나 얼음과, 예쁜 색의 허브티 얼음은 호기심 많은 알락꼬리여우원숭이가 좋아하는 특식으로, 나무를 타고 부지런히 움직이며 얼음을 즐기고 있다.

    사자에게 사슴뿔과 우족으로 만든 얼음과 에뮤알 속 소고기 제공!
  • 새로 단장한 넓은 사자 방사장에서는 사자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먹이를 제공한다. 사슴뿔과 우족과 함께 얼린 고기와 소고기를 넣은 에뮤알과 타조알, 나무에 매달린 우족 등 재미있는 먹이에 반응하는 사자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사자가 좋아하는 코끼리 똥도 곳곳에 뿌려져 있어 사자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점박이하이에나는 수영장에서 시원한 거품 샤워!
  • 점박이하이에나 방사장도 새 단장을 마쳤다. 수영장을 갖춘 하이에나 방사장에서는 거품과 얼음이 가득한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점박이하이에나의 색다르고 귀여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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