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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국제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 시장이자 캐릭터 전시회가 17일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주관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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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8주년을 맞은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는 캐릭터,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방송, 문구 등 다양한 분야의 K콘텐츠는 물론 해외 유명 캐릭터까지 다양한 국내외 캐릭터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다. 올해는 국내외 캐릭터 라이선스 관련 기업 및 단체 270여 곳이 참여해 다양한 퍼블릭 이벤트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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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은 행사 첫날부터 수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 2019’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행사지만, 아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이들이 특히 많이 보였다. 뽀로로, 로보카폴리, 헬로카봇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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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행사장에서는 애니메이션이 상영되는 대형 화면 앞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캐릭터 인형과 도우미를 따라 춤을 추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다양한 캐릭터 완구를 갖고 놀 수 있는 체험공간에는 많은 아이가 놀이 삼매경에 빠져있었고, 공주 드레스 입어보기 체험존에는 참여를 위해 기다리는 아이들의 긴 줄이 늘어서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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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곳곳에는 뽀로로, 드래곤볼, 도라에몽 등 인기 캐릭터의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행사장을 다니며 관람객과 인증샷을 찍어주는 캐릭터도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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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른들을 위한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모티콘, SNS 캐릭터 등을 볼 수 있는 ‘키덜트의 선반’, 식음료·패션·방송 등 캐릭터 굿즈로 가득한 ‘굿즈 라이프관’, 유니버셜스튜디오, 드림웍스 등 저명한 기업들의 ‘해외기업존’ 등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람하다 지친 이들을 위해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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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코엑스에서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도 동시에 열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선택지를 한층 넓혀준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 2019’는 7월 21일까지 코엑스 A, B홀에서 진행된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