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61%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대해 '알지 못한다'라고 답했다. 알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39%였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대한 입장은 '찬성'이 96%의 응답을 얻어 다수를 차지했다. '반대'하는 직장인은 4%에 그쳤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갑질을 일삼는 무개념 상사들에게 경종을 울릴 기회'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사내 갑질이 줄어드는 데 일조할 것' 29%, '관련 법안이 생기는 것 자체에 의미' 28% 순으로 꼽았다.

전체의 4%로 적은 비율이지만 이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을 살펴보면 '괴롭힘에 적정범위란 있을 수 없음'을 꼽은 응답자가 34%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취업규칙 표준안에 명시된 일부 항목만으로는 천태만상인 갑질 행태 막기는 역부족' 22%, '갑질을 신고한다 한들 제대로 된 처벌 조치를 기대하기 힘든 구조' 2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