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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파인 워치메이킹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가 브랜드의 홍보대사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함께 ‘정밀함의 예술(Art of Precision)’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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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런던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예거 르쿨트르가 가진 186년의 워치메이킹 역사의 현장을 기념하는 동시에 2019 스위스 제네바 국제 시계 박람회(SIHH)에서 소개된 메종의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특히 이날 예거 르쿨트르는 메종의 최신 걸작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웨스트민스터 퍼페추얼(Master Grande Tradition Gyrotourbillon Westminster Perpétuel)’을 공개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 제품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궁전의 빅벤 시계탑에서 울리는 차임 사운드로 유명한 웨스트민스터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는 유일한 시계로 이를 위한 4세트의 해머와 특허받은 공으로 디자인된 다축 모델의 자이로투르비옹을 자랑한다. 또한 2차 동력원 역할을 하는 1분 일정 파워 매커니즘이 통합되어 있어 투르비옹에 일관된 에너지를 제공, 시간과 미닛 리피터의 정확도를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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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줄리엣 스티븐슨, 엘리 밤버, 클라크 피터스 등 유명 배우들과 함께한 레터 라이브(Letters Live) 공연이었다. 영향력 있는 예술가들을 초대해 그들만의 해석을 첨가한 라이브 낭송 공연으로 읽고 쓸 줄 아는 단순한 능력이 갖는 강력한 힘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레터 라이브는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한편, 이번 행사가 열린 영국 왕립 미술 아카데미는 영국 미켈란젤로의 유일한 대리석 조각을 포함해 250년 이상 동안 예술계에서 가장 유명한 보물들을 주관해온 역사적인 장소로, 예거 르쿨트르의 마스터피스에서 두드러지는 장인정신과 예술성을 충족시켰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