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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9% 여름철 '냉방병 시달려', 여성이 더 취약… 냉방병 주요 증상은?

기사입력 2019.07.11 15:00
직장인 10명 중 5명은 여름철 실내 냉방에 따른 부작용인 '냉방병'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방병에 걸린 경험은 남성 39.8%, 여성 59.5%로, 여성이 냉방으로 인한 피해를 더 많이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이 꼽은 냉방병 증상과 걸리는 빈도,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자.
  • 사무실 냉방으로 냉방병에 걸린 경험은 응답자의 49%가 '냉방병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59.5%, 남성이 39.8%로 여성이 남성보다 냉방병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 냉방병의 증상으로는 '콧물·기침 등 감기'라는 응답이 56.5%로 가장 많았고, '두통'도 42.9%가 꼽아 그다음으로 흔한 증상이었다. 이어서 '오한·몸살·발열' 22.8%, '얼굴·손발에 열기나 냉기 오름' 21.1%, '소화불량' 10.3%, '근육·관절통' 6.4% 순이었다.
  • 냉방병에 걸리는 빈도는 응답자의 절반인 50.2%가 여름철에 '1~2회' 가량 냉방병에 걸린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14.7%는 '3~4회', 9.9%는 ‘냉방기 가동 기간 내내’라고 답했다.
  • 냉방병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수준의 좋지 않은 영향'을 꼽은 직장인이 69.6%로 가장 많았다. 반면 12.6%는 '심한 질병 등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고 밝혀, 냉방병이 단순히 여름철 연례행사로 치부하기에는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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