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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북서부의 크루쉬노호르지 광산 지역과 클라드루비 나드 라벰의 의전용 말 사육 및 훈련소 경관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고 체코관광청은 밝혔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지난 7월 6일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 43차 세계문화유산위원회을 통해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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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쉬노호르지 광산 지역은 체코 북서부 및 독일 남동부에 걸쳐져 있는 지역으로 중세시대부터 다양한 금속을 채굴해왔다. 1460년에서부터 1560년까지 유럽에서도 가장 중요한 은광이 되었으며 기술 혁신의 계기가 되었던 곳이다.
주석은 역사적으로 이 곳에서 추출되고 가공된 두 번째 금속이었고 19세기 말에는 우라늄의 세계적인 주요 생산 지역이 되었다. 오레 산맥은 광업, 선구적인 수자원 관리 시스템, 혁신적인 광물 가공 및 제련소, 광산 도시들과 함께 약 800년간의 지속적인 광업으로 12세기에서 20세기까지 깊이 있게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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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드루비 나드 라벰은 라베 평원의 슈트르제드니 폴라비에 위치한 의전을 담당하는 말들을 훈련하고 사육하는 기관이 있는 곳이다.
이 지역은 평평하며 모래가 많은 토양으로 구성되어 있고 울타리가 있는 목초지, 사육장, 숲 등이 있으며 합스부르크 왕가의 행사에 사용되었던 클라드루버라는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토착 품종의 말을 사육하고 훈련하는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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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의 말 사육장은 1579년 설립된 후 말들을 사육하고 훈련시키는 일을 계속 해왔다. 특히 말이 수송, 농업, 군사 지원, 귀족의 대표 등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던 시기에 개발되고 발전된 유럽 최고의 말 사육 기관 중 하나로 현재는 약 500마리의 말들이 있다.
체코에서 2개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 새롭게 추가됨에 따라 이로써 체코는 총 14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 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