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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타워 앞 신라왕경숲에 해먹(그물침대) 20여개가 설치돼 경주엑스포 공원을 찾은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주지역 공원에 이처럼 공용 해먹이 설치되기는 경주엑스포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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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공원 정문과 경주타워 숲 사이 18만㎡의 공간에 조성된 신라왕경숲은 ‘신라-숲-문화’를 주제로 육부촌을 형상화한 ‘육부림’, 서라벌 계림을 재현한 ‘왕경림’, 포석정 모양의 춤추는 분수대 ‘곡수원’, 안압지모양의 연못 등이 테마별로 조성돼 있다.
이곳에는 아름드리 느티나무와 소나무, 회화나무, 수양버들, 팽나무 등 우리나라 고유 향토수종 2만5천여 그루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다.
왕경숲에 설치된 해먹에 누우면 경주의 랜드마크인 경주타워가 한눈에 들어와 엑스포 공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 푸른 녹음 아래 편안하게 쉬며 명상을 즐기거나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왕경숲 해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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