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명문 축구팀 유벤투스 FC(이하 유벤투스)의 메인 스폰서 지프가 오는 26일 오후 8시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K리그 올스타팀과의 친선 경기 티켓을 무료로 증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친선 경기는 지난 1996년 이후 23년 만에 열리는 유벤투스 방한 경기로, 많은 국내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프는 글로벌 스폰서십의 일환으로 2012~2013 시즌부터 유벤투스를 공식 후원하며 전 세계 최고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인 축구를 통해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있다.
지프는 소셜 이벤트를 통해 지프 보유 고객 15명과 비보유 고객 10명 총 50명(1인 2매)에 무료 티켓과 유벤투스 유니폼을 제공한다. 응모를 원하는 고객들은 10일~17일까지 마이크로사이트와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는 18일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
또한, 방한한 선수와 스텝들을 위해 지프 로고와 유벤투스를 상징하는 비안코네리(흰색+검정색) 줄무늬 데칼을 입은 랭글러와 이베코 데일리 미니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FCA 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은 "지프와 유벤투스의 스폰서십은 모험을 마다하지 않고,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가치를 추구한다는 면에서 서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조합"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프의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가 유벤투스는 올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하고 8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이어갔다. 포르투갈 국적의 호날두는 자국 리그(스포르팅 CP)에서 시작해 프리미어리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시즌), 라리가(레알 마드리드, 9시즌) 명문 구단을 거치며 축구 역사상 손꼽히는 최고의 공격수가 됐다. 3대 빅리그 중 두 곳에서 뛰며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마지막 남은 세리에A에서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 유벤투스행을 결정하고 첫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21골(11도움)을 터뜨렸다. 득점 순위에서는 공동 3위에 올라 리그 최우수 선수(MVP)로도 뽑히기도 했다.
비록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지만 16강 2차전에서 최고의 수비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과는 상관없이 '챔스의 사나이' 면모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런 호날두를 한국에서 직접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는 메리트에 지난 3일 오후 시작된 K리그 올스타팀과의 친선 경기 입장권 판매는 2시간 30분 만에 매진됐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