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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9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8만 1000명(1.0%) 증가했다. 증가폭은 지난해 1월(33만 4000명) 이래 가장 컸고, 5월에 이어 두 달째 20만명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 5000명, 6.0%), 교육서비스업(7만 4000명, 4.0%), 숙박 및 음식점업(6만 6000명, 2.9%) 등에서 증가했고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7만 5000명, -6.4%), 제조업(-6만 6000명, -1.5%), 금융 및 보험업(-5만 1000명, -6.0%) 등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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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8만 8000명(2.8%), 일용근로자가 6000명(0.4%) 각각 증가했으며 임시근로자는 8만 5000명(-1.7%)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1.7%로 전년동월대비 0.9%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세이상에서 37만 2000명, 50대에서 12만 7000명, 20대에서 1만 4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40대에서 18만 2000명, 30대에서 3만 2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은 61.6%로 1년 전보다 0.2% 올랐다.
지난달 실업자는 11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3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4.0%로 0.3% 상승했다.
실업자는 50대(-1만 3000명, -7.5%), 40대(-1000명, -0.9%)에서 감소했으나, 20대(6만 3000명, 16.9%), 60세이상(4만명, 35.0%), 30대(1만 3000명, 6.5%)에서 증가했다.
통계청은 청년층에서 실업자가 늘어난 원인에 대해 지방직 공무원 시험 일자가 지난해보다 한 달 늦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