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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전세계 선보인 '맥라렌, GT' 살펴보니…

기사입력 2019.07.09 15:22
  • 맥라렌 GT / 기흥인터내셔널 제공
    ▲ 맥라렌 GT / 기흥인터내셔널 제공

    맥라렌 공식수입원 기흥인터내셔널이 영국의 유서 깊은 자동차 페스티벌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맥라렌 GT'를 전세계 선보였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맥라렌 GT는 굿우드를 상징하는 1.86km 코스를 주행하는 '힐 클라임'에서 선보였다. 1999년 맥라렌 F1 팀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동일 코스에서 총 5회에 걸친 주행을 진행했다. 포뮬러 E 리포터로 유명한 니키 쉴즈와 르망 클래스 우승자 조니 케인, GT 레이서 올리 밀로이가 드라이버로 활약했다.

    맥라렌 고유 방식으로 클래식 GT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인 맥라렌 GT는 그랜드 투어러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세계 최초의 하이퍼-GT카인 맥라렌 스피드테일의 DNA를 공유하는 유일한 모델로 경량화된 차체와 역동성은 물론 안락한 승차감까지 갖췄다.

  • 맥라렌 GT / 기흥인터내셔널 제공
    ▲ 맥라렌 GT / 기흥인터내셔널 제공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20마력(유럽 기준)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2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26km이다. 그랜드 투어러에게 필요한 적재 공간 역시 차체 전면의 트렁크와 후면의 러기지 베이를 합치면 570리터를 제공한다.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의 명성에 걸맞게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소재가 다수 적용됐다. 시트는 장거리 주행에도 편안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전체적인 마감은 나파 래더, 소프트그레인 래더, 알칸타라 등 고급 소재가 적용된 트림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맥라렌과 나사가 공동 개발한 슈퍼패브릭은 스크래치와 마모 등 내구성이 뛰어나며 오염을 방지하는 방오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기능적으로도 통기성이 뛰어나며 세척과 건조가 쉽다. 시트 뒷편 공간에 적용할 수 있으며 옵션 사양이다.

    드라이빙을 더욱 즐겁게 하는 다양한 인테리어 옵션도 제공한다. 앰비언트 라이팅은 물론 720S 스파이더에서도 선보였던 버튼 터치 한 번으로 루프를 투명, 불투명으로 전환하는 일렉트로크로믹 루프 패널 옵션을 제공한다. 이 옵션은 기존 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돼 무려 5단계의 투명도를 선택할 수 있다.

  • 맥라렌 GT / 기흥인터내셔널 제공
    ▲ 맥라렌 GT / 기흥인터내셔널 제공

    이날 맥라렌 GT는 720S 스파이더, 600LT 스파이더, 맥라렌 P1™, 맥라렌 세나, 세나 GTR과 함께 슈퍼카 힐 클라임을 함께 했다. 맥라렌 하우스에서는 맥라렌 GT와 하이퍼-GT카 스피드테일, 그리고 레고로 제작된 실제 사이즈 맥라렌 세나, 1998년 굿우드 힐 최고 기록을 보유한 MP4/13과 니키 라우다의 1984 F1™ 세계 챔피언십 우승 머신인 MP4/2도 함께 전시됐다.

    맥라렌 GT는 작년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발표된 맥라렌의 미래 전략 플랜인 '트랙 25'에 따라 개발된 4번째 모델이다. 트랙 25는 2025년까지 총 18개의 신규 및 파생 모델을 출시하고 연구 개발 비용으로 12억 파운드를 투자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기흥인터내셔널은 맥라렌 GT의 국내 출시 일정과 시작 가격을 추후에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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