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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청결, 실크로 지켜볼까? 입 냄새 제거 및 살균 효과 우수

기사입력 2019.07.09 11:22
  • 실크를 이용한 구강청결제의 입 냄새 제거 지속 효과와 살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누에고치 /사진=픽사베이
    ▲ 누에고치 /사진=픽사베이

    농촌진흥청은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단백질인 실크와 식물성 추출물, 프로폴리스 등 천연물로 만든 구강청결제를 개발해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실크 구강청결제를 32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한 결과, 기존 구강청결제보다 살균 효과는 2배 이상 높았고, 입 냄새 제거 효과는 30% 정도 증가했으며 효과가 3배 더 오래 지속하는 것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 중 실크 가글의 임상시험 결과를 지난 3월 IJIE (Int. J. Indust. Entomol.)에 게재해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실크 구강청결제에 대해 특허출원을 완료했고, 산업체에 기술이전 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구강청결제는 알코올, 타르색소, 보존제, 계면활성제, 트리클로산 등 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며, 생체안정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실크 세리신이 함유돼 있어 상처 치유와 감염 억제에 효과가 있다. 실크 단백질(세리신)은 세포증식이나 혈관재생 촉진과 관련된 HIF-1α와 HIF-2α의 발현을 증진하고, 마크로파아지를 활성화해 살균과 상처 치유를 돕는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조남준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구강청결제는 약해진 구강 환경에 적합한 성분들로 이뤄져 있어 일상에서는 물론 치과 치료 후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과 양잠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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