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1년 동안 문화예술행사를 얼마나 관람하고 있을까? 지난해 영화, 뮤지컬, 연극 등의 직접 관람률은 연평균 81.5%로 나타났으며, 관람 횟수는 연평균 5.6회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어떤 문화예술행사의 관람률이 높은지, 향후 관람을 희망하는 문화예술행사는 무엇인지, 문화예술행사의 보완점은 무엇인지 우리 국민의 생각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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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연도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변화를 살펴보면 2010년 67.2%, 2012년 69.6%, 2014년 71.3%, 2016년 78.3%, 2018년 81.5% 순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2010년 대비 2018년에는 14.3%가 증가해 문화예술행사의 연평균 관람률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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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문화예술행사 관람 횟수도 2010년 연평균 4.2회였지만, 2018년에는 5.6회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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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관람료 지출이 많은 문화예술 분야는 '영화'로 전체의 67.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연극(뮤지컬)' 17.4%, '연예(방송프로그램 등)/콘서트' 14.0%, '각종 전시회' 10.0% 순이었다.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쉽게 접하는 문화예술 분야는 영화이며, 이는 천만 돌파 영화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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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문화예술행사에 관람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87%로 높게 나타났다. 이들이 1년 이내 관람 의사가 있는 문화예술 분야는 역시 '영화'가 80.5%의 응답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대중음악' 29.9%, '뮤지컬' 20.8%, '연극' 20.5% 순으로 관람 의향이 높은 분야였다. 그밖에 '미술 전시회' 14.7%, '전통예술' 12.2%, '문학 행사' 10.9%도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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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행사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작품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32.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관람 비용을 낮추어야 한다' 28.0%, '가까운 곳에서 열려야 한다' 13.3%, '더욱 자주 개최되어야 한다' 12.5%, '관련 정보가 많아져야 한다' 10.7% 순으로 개선이 되길 원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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