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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이 7월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저장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TCR 아시아 시리즈 네 번째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i30 N TCR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세팡서 개최된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 5월 중국 주하이와 6월 상하이 대회에 이어 이번 저장성 대회까지 우승해 중국서 치러진 3개 대회는 물론 올 시즌 TCR 아시아 전 대회를 석권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저장성 대회에는 폭스바겐 '골프 GTI TCR', 아우디 'RS3 LMS TCR', 혼다 '시빅 Type R TCR' 등 총 18대의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한 가운데 'i30 N TCR'은 결승1에서 우승(루카 엥슬러∙리퀴몰리 팀 엥슬러)과 준우승(페페 오리올라∙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을, 결승2에서는 우승(디에고 모란∙리퀴몰리 팀 엥슬러)과 준우승(페페 오리올라∙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3위(루카 엥슬러∙리퀴몰리 팀 엥슬러)를 차지해 포디움을 휩쓸었다.
지난 3번의 중국 경기에서 라오동바오, 중신왕, 왕이, 펑황왕, 상하이러셴 등 다수의 중국 현지 언론이 i30 N TCR의 우승 행진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중국 3연전 모두 최상위권 성적을 거둬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i30 N TCR의 우수한 경주 성능과 현대차 기술력을 확실히 각인시켰다"며, "i30 N TCR의 활약은 중국에서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고성능 N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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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경기까지 종합한 중간 순위에서는 '리키몰리 팀 엥슬러'가 328점으로 1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팀이 183점으로 2위, '유라시아 모터스포트' 팀이 119점으로 3위를 차지해 i30 N TCR로 출전하고 있는 팀이 1~3위 모두 휩쓸고 있다.
중간 순위 4위(113점)는 골프 GTI TCR로 출전하고 있는 '폭스바겐 팀 웨팅어'로 1위 팀과 점수 차이가 무려 215점이나 난다. 중간 순위 5위(48점)는 아우디 RS3 LMS TCR로 출전하고 있는 '팀워크 모터스포트' 팀이다.
i30 N TCR은 지난 4월 5~7일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개최된 개막전 결승1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결승2에서는 준우승과 3위를 기록했으며, 5월 2~4일 중국 주하이 경기에서는 결승1에서 우승과 준우승, 결승2에서는 우승과 준우승, 3위까지 포디움을 휩쓸어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지난 5월 31일~6월 2일에 치러진 상하이 경기에서는 결승1에서 준우승을, 결승2에서는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음 달 태국 방센에서 열리는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도 i30 N TCR이 좋은 성적을 거둬 올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시즌을 계기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도 현대차 모터스포츠 바람을 본격적으로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TCR 아시아 시리즈는 말레이시아 개막전과 중국 주하이∙상하이∙저장성 경기에 이어 다음 달 마지막 태국 경기까지 3개국에서 총 5회 개최되며 매 대회마다 2번의 결승을 진행, 총 10번의 결승 성적을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TCR(Touring Car Race) 경기는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로 자동차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만 출전할 수 있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이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