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대부도 그랑꼬또 와이너리, 오렌지 빛깔의 화이트 와인 출시

기사입력 2019.07.08 10:23
  • 대부도 그랑꼬또 와이너리가 지난달 오렌지 빛깔의 화이트 와인을 출시했다.

    오직 지역의 포도로만 와인을 제조하는 대부도 그랑꼬또 와이너리가 이번에 출시한 와인은 2018년 수확한 대부도 캠벨 포도로 발효, 이후 1년 간을 숙성한 와인으로 기본의 국산 와인과 달리 단맛이 아닌 향에 중점을 둔 와인이다.

    그랑꼬또 와이너리 관계자는 "캠벨 포도를 화이트 와인 방식으로 가볍게 압착한 주스를 발효시키면 이렇게 오렌지 빛이 나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 대부도 그랑꼬또 와이너리의 캠벨 화이트 와인, 100% 대부도 포도로 만들었으며, 오렌지 빛깔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사진=전통주 갤러리
    ▲ 대부도 그랑꼬또 와이너리의 캠벨 화이트 와인, 100% 대부도 포도로 만들었으며, 오렌지 빛깔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사진=전통주 갤러리

    2000년대부터 유럽에서는 오렌지 와인이라는 새로운 와인 종류가 유행을 하고 있다. 그 기준은 포도 씨와 껍질을 같이 발효하는 부분에 있다. 이번에 출시한 그랑꼬또 화이트 와인은 엄격히 따지면 오렌지 와인에 속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색과 맛을 즐길 수 있는 형태다. 입안에 머금는 순간 포도향이 터지는 듯한 식감이 있으며, 오히려 단맛은 지극히 적게 느껴지는 드라이한 와인으로 포도향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이와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포도향을 잘 즐길 수 있는 자극적이지 않은 대부도의 조개찜 등을 추천해 볼 수 있다.

    한편, 그랑꼬또 와이너리는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곳으로 다양한 와이너리 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전통주 갤러리의 명욱 부관장은 "최근에 한국산 와인이 다양한 기술로 외국의 와인과는 또 다른 색을 찾아가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된 그랑꼬또 캠벨 화이트 와인 포도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독특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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