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재해석한 뮤지컬 '블루레인'

기사입력 2019.07.08
  • ▲ 2018 제12회 DIMF 창작지원작 뮤지컬 '블루레인'
    뮤지컬 ‘블루레인’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되고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뮤지컬 ‘블루레인’(제작 씨워너원(C101), 작연출 추정화)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새롭게 재 해석한 작품으로,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차용해 '선과 악의 경계'라는 묵직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블루레인'에 출연하는 12인 배우들의 캐릭터 포스터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함께 배우마다 각 캐릭터의 매력을 오롯이 담아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 이창희와 이주광은 각각 “걱정하지 마, 다 잘 될 거라니까”, “기다려.. 어떻게든 알아서 할 테니까!” 라는 대사와 함께 깊은 눈빛으로 내면의 고독한 슬픔을 표현하며 거칠지만 섬세한 면을 가진 ‘테오’의 모습을 담아내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또한 김주호는 강렬한 눈과 표정으로 “여기가 너의 집이야, 어디도 갈 수 없어.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처음부터 여기뿐!” 이라는 대사를 통해 ‘절대악’을 대표하는 ‘존 루키페르’의 모습을 드러냈으며, 박송권의 캐릭터 포스터 속 “내가 신이야? 난 그냥 날 위해서 살아갈뿐이야.” 라는 대사는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살아온 그의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커튼 사이로 보이는 한지연과 한유란은 흔들림 없는 단단한 눈빛으로 ‘엠마’의 모습을 표현했으며, “넌 악마만 보고 신은 못봤다지만, 난 그 때 신의 손길을 본 것 같았어”, “난.. 믿기 때문이야” 라는 극 중 대사는 모진 세월을 홀로 견뎌낸 그녀의 강인한 면모를 드러낸다.

  • 무언가를 지켜보듯 초조함을 드러낸 눈빛의 임병근은 “오직 인간만이 예술적으로 잔인할 수 있지” 라는 대사를 통해 ’루크’의 아버지에 대한 증오감을 드러냈으며, 박유덕은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형의 변호를 맡아 복잡한 심경을 “믿고 안 믿고는 중요하지 않아, 형” 이라는 대사와 함께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헤이든’ 역의 김려원은 “쟤네들은 얼마나 자유로울까. 늘 물 안에 있으니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무 상관도 없고…” 라는 대사와 함께 어항 속에 잠긴 듯한 모습으로 물고기를 응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으며, 최미소는 “넌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지 몰라서 그래” 라는 대사를 통해 진실을 마주하게 된 ‘헤이든’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사일러스’ 역의 임강성은 어딘가 묘하게 느껴지는 시선처리와 “비오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지거든요”라는 대사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아냈으며, 조환지의 캐릭터 포스터 속 “그 날 제가 본 건 이게 다에요”라는 대사는 극 중 ‘사일러스’가 마주한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뮤지컬 ‘인터뷰’, ‘스모크’ 등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한 추정화 작연출과 허수현 음악, 김병진 안무의 최신작인 뮤지컬 ‘블루레인’은 2018년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 뮤지컬상을 거머쥐었을 뿐만 아니라, 2019년 DIMF 초청작으로 상연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다.

    한편, 뮤지컬 ‘블루레인’은 오는 8월 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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