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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화두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뷰티 제품들

기사입력 2019.07.05 17:02
  • 올해 뷰티 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는 '친환경'이다. 생활 속에서 손쉽게 친환경 뷰티를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화장품 용기를 줄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병을 재활용하는 '리필형 제품 사용하기'와 제품 패키지의 재활용성을 높이는 '친환경 패키지 적용 브랜드' 사용하기 등이 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주는 ‘레스 플라스틱 뷰티템’을 모아봤다.

  • 공병을 재활용하는 '리필형 제품'
  • 사진 제공=아로마티카, 록시땅, 그라운드플랜, 하다라보(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 사진 제공=아로마티카, 록시땅, 그라운드플랜, 하다라보(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아로마티카는 최근 베스트셀러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의 900ml 리필제품을 내놨다.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는 로즈마리 및 다양한 식물 유래 천연 성분을 통해 비건소사이어티 인증을 획득한 저자극 데일리 두피 스케일링 샴푸다. 아로마티카 관계자에 따르면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와 같은 베스트셀러 제품은 판매량이 많아 플라스틱 용기 사용량도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용기 재활용을 권장하며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자는 의미로 리필제품 출시를 고려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로마티카는 이외에도 라이블리 샤워젤 스윗라벤더 리필제품을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 하다라보와 그라운드플랜 역시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리필제품을 각각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다라보'는 지난 4월 대표 제품 ‘고쿠쥰 로션’과 ‘고쿠쥰 밀크’ 리필팩 상품을 출시했다. 멸종 위기 동물인 하프물범과 해달의 그림을 담은 패키지에 본품과 리필제품을 함께 제공하는 리필팩을 선보이며 ‘착한 리필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라운드플랜'은 런칭 4주년을 맞아 리필제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인 경우다. 베스트셀러 ‘24H 시크릿 미스트 플러스’를 450ml 대용량 리필제품으로 한정 출시해 공병에 필요한 만큼 자유롭게 덜어쓸 수 있도록 했다.

  • 이 밖에 '록시땅'은 인기 상품인 ‘아로마 리페어’ 라인 샴푸 및 컨디셔너, ‘이모르뗄 프레셔스 클렌징 폼’ 등 꾸준하게 리필 파우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록시땅은 리필 파우치 사용을 권장하는 내용을 담아,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하는 ‘공병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 재활용성 높이는 '친환경 패키지 제품'
  • 사진 제공=러쉬, 키엘
    ▲ 사진 제공=러쉬, 키엘

    이 밖에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제품 패키지 자체를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브랜드들도 다양하다. 제품 라벨에 성분과 설명서를 모두 담아낸 '이솝', 고체 형태의 스킨케어를 개발하며 제품 포장을 없앤 '러쉬' 등에서는 이러한 ‘레스 플라스틱 뷰티템’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 플라스틱 용기의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도 있다. '키엘'은 알로에 베라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 진정과 보습에 도움을 주는 '알로에 젤리 클렌저'를 출시했다. 특히 이 제품의 용기는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들었다.

    '해피바스'는 신제품에 식물 유래 플라스틱을 함유한 무색의 투명한 용기를 활용하고 접착제 없이 고정되는 수축 라벨을 적용, 절취선을 따라 뜯어낼 수 있도록 해 재활용성을 높였다.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ODM) 기업 '코스맥스' 역시 친환경 용기 제작 업체와 손잡고 재활용이 쉬운 화장품 패키지 개발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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