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현재 근무하는 직장의 복지제도에 대한 점수는 평균 36점(100점 만점)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연봉 낮더라도 복지가 좋으면 이직할 의사가 있다'라고 답했다. 직장인이 꼽은 기업 형태별 현재 회사 복지제도 점수와 최고의 복지제도, 회사에서 가장 많이 제공하는 복지제도는 무엇인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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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꼽은 우리 회사 복지제도 점수는 평균 36점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0점'이 16%, '50점' 15.4%, '0점' 13.2%, '20점' 12.1%, '30점' 10.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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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형태별로 보면, 대기업이 평균 52점, 중견기업이 44점, 중소기업이 31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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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복지제도 점수 50점 이하로 준 이유에 대해 직장인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49.8%가 '정작 필요한 제도는 없어서'라는 응답을 내놓았다. 이어 '복지제도의 종류가 적어서' 47.4%, '대부분 나에게 해당되지 않아서' 31.7%, '눈치가 보여 실제 사용이 어려워서' 20.2%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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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복지제도는 응답자 51.2%가 꼽은 '정기 상여금'이었다. 다음으로 '휴가비 지원' 45.2%, '자기계발비 지원' 34.3%, '식사 제공' 33.3%, '유연근무제' 32.0%, '자녀 학자금 지원' 28.2% 순으로 선호하는 복지제도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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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직장인들의 회사에서 제공하는 복지제도는 '식사 제공'이라는 응답이 60.1%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각종 경조사 지원' 44%, '장기근속자 포상' 29.6%, '자녀 학자금 지원' 23.2%, '정기 상여금' 21.9%, '휴가비 지원' 21.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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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복지제도에 대해 직장인의 상당수인 70.2%는 '연봉이 다소 낮더라도 복지가 좋은 곳으로 이직할 의사가 있다'라고 했으며, 58.1%는 '사내 복지제도에 대한 불만으로 이직 또는 퇴사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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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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