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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가 여름철에 특히 좋은 이유는 천연 멜라토닌이 들어 있어(100g당 7mg)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불면증에 효과적이다. 또 칼륨이 풍부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수분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체리 한 컵(약 20개)의 열량은 90칼로리로 GI지수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체리 특유의 진한 붉은 색상 안에는 심혈관계 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케르세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세포의 손상을 막고 노화를 예방해 준다.
또한, 소염과 살균, 통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어 관절염 환자나 근육을 자주 쓰는 스포츠 마니아에게도 도움이 된다. 최근 U-20 월드컵 결승전에 오른 한국 축구선수들도 경기 후 근육 손상을 막는 효과가 있는 체리주스를 즐겨 마시는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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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북서부체리협회에서 7월 2일(화),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한 가든카페에서 미국북서부체리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체리데이’ 사진행사를 개최했다. ‘체리데이’는 7월 2일을 ‘칠이칠이’로 재미있게 부르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매년 미국북서부체리협회에서는 여름에 체리가 좋은 이유를 강조하기 위해 ‘체리데이’ 행사를 개최해 왔다. 특히 체리데이를 맞아 쿠팡의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에서도 신선한 체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워싱턴체리’로 알려진 미국북서부체리는 미국 북서부의 5개 주(워싱턴, 오리곤, 아이다호, 유타, 몬태나 등)에서 생산되어 국내 수입되는 미국산 체리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적절한 일조량, 시원한 밤 기온, 기름진 토양 등 체리 재배의 최적 조건으로 인해, 타 지역의 체리보다 당도와 맛이 뛰어나다. 한국에서는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일년에 두 달 정도 짧게 만날 수 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