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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족구병’ 유행에 0~6세 유아 비상! 감염 예방 수칙은?

기사입력 2019.06.28 18:25
  • 최근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0~6세 유아를 둔 가정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수족구병은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으로,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고열, 구토, 마비 증상 등이 나타나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 외에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증, 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발열, 입안의 물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수족구병 예방법

    수족구병 발생 예방 및 전파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므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해서는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수족구병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를 간 후 또는 코와 목의 분비물, 대변 또는 물집의 진물을 접촉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르게 손을 씻어야 한다.

    장난감과 물건의 표면은 먼저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아야 한다. 소독 시에는 장갑, 마스크, 앞치마를 착용하고, 창문을 연 상태에서 실시한다. 소독 후에는 충분한 환기가 필요하다. 소독액은 가연성 물질에 가까이 두지 말고 사용 후에는 소독 효과가 떨어지므로 보관하지 말고 버려야 하며, 소독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를 해야 한다. 수족구병 발생 시 사용하는 소독액은 빈 생수통 500mL에 종이컵 1/3량의 염소계 표백제를(4% 기준) 붓고, 물을 더해 500mL를 채운 후 뚜껑을 닫아 잘 흔들어 섞어 만들면 된다.

    비말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는 기침 예절을 준수해야 한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동은 열이 내리고 입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 않을 것을 권고하며, 또한 증상이 나타난 어른의 경우도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직장에 출근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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