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얼굴을 가진 조니 뎁. 그의 변신의 끝은 어디일까 생각하게 하는 영화 '수상한 교수' 8월 개봉을 앞두고 과거 그의 필모그래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조니 뎁은 인생 막장 코미디 '수상한 교수'에서 진한 특수분장을 벗고 본연의 연기력과 매력을 무한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조니 뎁은 '찰리의 초콜릿 공장'부터 '이상한 앨리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배우다. 

영화 '찰리의 초콜릿 공장'는 ‘윌리 웡카’역으로 나온 조니 뎁은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세계 최고의 초콜릿 공장의 주인 캐릭터다. 

그는 원작 책 속의 삽화와 똑같은 모자를 착용하였으며, 원작에 묘사된 번쩍이는 눈빛을 표현하기 위해 보라색 콘택트 렌즈를 끼는 등 캐릭터의 비주얼을 완벽하게 재현하였으며, 말투는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표현해 독특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조니 뎁은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모자 장수’ 역으로 나와서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자랑해 이목을 끈 바 있다. 

그가 연기한 ‘모자 장수’ 캐릭터는 예측할 수 없는 광기를 지닌 인물로 ‘앨리스’와 함께 원더랜드를 여행한다. 과장되게 흰 피부, 부풀려진 주황색 머리, 눈과 입술을 뒤덮은 화려한 색감에 흰색 속눈썹까지. 상상해본 적 없는 독특한 비주얼에 조니 뎁 특유의 연기력이 더해져 강렬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로 탄생되었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인상 깊게 남아 있는 영화 '캐리비안 해적' 시리즈의 ‘잭 스패로우’는 전설적인 해적 캡틴 캐릭터다. 

실제 해적이 환생한듯한 의상과 짙은 아이라인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비주얼을 완성시켰으며, 거들먹거리는 걸음걸이와 독특한 말투로 천연덕스러운 캐릭터의 매력을 이끌어내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2018년 극장을 뜨겁게 달군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 역을 맡은 조니 뎁은 다시 한번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다. 

거의 백발에 가까운 금발 머리에 눈썹과 수염, 그리고 한쪽 눈만 밝게 빛나는 독특한 연출, 카리스마를 고스란히 담아낸 스타일로 다시 한번 색다른 비주얼을 선사했다. 여기에 역할에 걸맞는 어두운 카리스마를 분출해 국내 관객들로 하여금 그의 연기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만들었다.

대표작들 마다 개성 강한 비주얼과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조니 뎁은 8월 개봉하는 영화 '수상한 교수'를 통해 불치병 말기 판정을 받게 된 대학교수 ‘리차드’역을 맡는다.

상위 1% 엘리트 교수였으나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좌충우돌 일탈을 일삼는 괴짜 교수 ‘리차드’ 역을 맡은 조니 뎁은 시한부 선고부터 아내의 바람, 딸의 커밍아웃, 학생들의 엉망진창 태도 수업 등 최악의 상황 속 시종일관 쿨한 태도를 보이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조니 뎁 특유의 시니컬하고 세련된 유머는 보는 내내 폭소를 유발하며 지금껏 보여줬던 무한 매력의 캐릭터들을 뛰어넘는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