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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더의 화려한 연주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한국을 대표하는 라이징스타로 떠오르는 리코더 연주자이자 음악학자인 리코디스트 안미정과 세계적인 리코더 대가이자 안미정의 스승 한 톨(Han Tol)이 듀오 콘서트를 개최한다.안미정과 한 톨의 듀오 콘서트는 7월 1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Sweet and pleasant music in dialogue'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다.어려서부터 화려한 수상경력과 활발한 연주경력을 자랑하는 리코디스트 안미정은 리코더 뿐만 아니라 남다른 학구적 관심으로 서울대 음대 작곡과(음악이론)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해외로 진출하여 한 톨(Han Tol)교수를 만나 리코더 솔리스트로서 성장했다.한 톨(Han Tol)교수는 솔리스트뿐 아니라 음악 감독 및 훌륭한 지도자로서 유럽, 미국,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세계 전역을 다니며 순회 연주를 하기도 했던 그는 고음악 학자로서 깊은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에서 수많은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흔히 접할 수 없는 리코더 연주곡뿐만 아니라 다양한 거장들의 곡을 리코더로 연주하며 리코더의 풍부한 음색과 연주 기법들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연주회다.살라모네 로시(Salamone Rossi, 1570-1630)의 대화로 된 소나타 '라 비엔나'로 음악회의 포문을 여는 이들은 디에고 오르티츠(Diego Ortiz, 1510-1570)의 리체르카다 8번과 4번, 타르퀴니오 메룰라(Tarquinio Merula, 1595-1665)의 샤콘을 비롯하여 지오반니 살바토레(Giovanni Salvatore, 1583-1643), 프란체스코 카발리(Francesco Cavalli, 1602-1676), 쟈크-마르탱 오테테르(Jacque Martin Hotteterre, 1674-1763), 마렝 마레(Marin Marais, 1656-1728)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이번 콘서트는 바로크 첼리스트 장유진, 하프시코디스트 이은지가 함께한다.영음예술기획이 주최하며 서울대 음대, 미국 인디애나 음대 동문회가 후원하는 본 공연은 전석 3만원이며 예술의 전당과 인터파크 티켓사이트에서 예매가능하다.
- 이찬란 기자 chanl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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