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눈 건강에 좋은 고구마 끝순! 루테인 및 항산화 물질 다량 함유

기사입력 2019.06.25 14:15
  • 고구마 끝순에 눈 건강에 도움 되는 루테인은 물론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고구마 끝순(빨간선 박스 부분) /사진=농촌진흥청
    ▲ 고구마 끝순(빨간선 박스 부분) /사진=농촌진흥청

    가을에 수확하는 고구마 열매와 달리 나물로 먹는 고구마 줄기는 여름이 제철이다. 특히, 어린잎을 포함한 줄기 20cm 부분인 고구마 끝순은 기능성 성분이 많아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실험 결과, 고구마 끝순의 기능성 성분은 특히 ‘하얀미’, ‘주황미’ 품종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주황미 끝순 /사진=농촌진흥청
    ▲ 주황미 끝순 /사진=농촌진흥청

    2002년에 육성한 ‘주황미’는 끝순에 루테인 성분이 100g당 47mg으로, 이는 루테인 함량이 많다고 알려진 시금치와 비슷하며, 부추, 취나물보다도 1.3∼1.5배 많았다.

  • 하얀미 끝순 /사진=농촌진흥청
    ▲ 하얀미 끝순 /사진=농촌진흥청

    ‘하얀미’는 잎자루 전용 품종으로, 끝순에 베타카로틴이 100g당 183.4mg으로 실험한 34품종 중 제일 많았다. 또한, 루테인(42mg/100g), 안토시아닌(317.9mg/100g) 함량도 높아 기능성이 우수했다.

  • 고건미 끝순 /사진=농촌진흥청
    ▲ 고건미 끝순 /사진=농촌진흥청

    ‘고건미’는 루테인이 100g당 30mg으로 다른 품종보다 적지만, 수량이 10a당 1만kg으로 많다. 끝순 개수가 많고 자라는 속도가 빨라 끝순 재배용으로 적합하다.

    고구마 끝순은 하우스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다. 3월경에 모종을 심은 후 40~50일 정도면 수확할 수 있는데, 싹이 20∼25cm로 자라면 15∼20cm 길이로 자른다. 요소 비료를 뿌리면 20일 간격으로 10회 정도 수확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끝순 재배용 고구마 품종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며, 고구마 종자는 내년 2월 중 거주지 관할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구매할 수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