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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에어컨 냄새, 전용 탈취제로 속까지 관리하는 것이 중요

기사입력 2019.06.24 13:10
  •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맞아 자동차 에어컨을 사용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을 맞기도 전에 퀴퀴한 냄새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냄새의 주원인은 바로 에어컨 가동을 위해 온도를 낮추는 장치인 에바포레이터(증발기)에 물이 고여 생기는 곰팡이와 세균 때문이다.

    에어컨에 발생한 곰팡이는 악취는 물론,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곰팡이로 인한 냄새는 환기나 방향제 만으로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 불스원, 에어컨∙히터 필터 / 불스원 제공
    ▲ 불스원, 에어컨∙히터 필터 / 불스원 제공

    에어컨 냄새 원인은 '곰팡이', 시동 끄기 전 습기 제거로 예방이 중요

    자동차 에어컨은 순간적으로 공기 중의 뜨거운 열을 흡수한 뒤 습기를 증발시키는 원리로 작동된다. 이때 공기를 냉각시켜주는 에바포레이터(증발기)에는 외부와의 기온 차이로 인해 물방울이 맺혀 습기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번식한 세균과 곰팡이가 부패해 악취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에어컨 내 곰팡이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주행 중 주기적으로 에어컨을 끄고 외기 순환을 시키거나, 시동을 끄기 약 5분 전부터는 에어컨 작동을 멈추고 송풍을 시켜 에어컨 내부에 남은 습기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에서 악취가 난다면 전용 탈취 제품으로 관리 필요

    에어컨 작동 시 지속해서 악취가 발생한다면 이미 에어컨 내부에는 곰팡이와 세균이 가득 찼음을 의미한다. 이때는 시중에 판매 중인 훈증형 탈취제를 활용해 에어컨 내부 깊은 속까지 제대로 청소하는 것을 추천한다.

    훈증형 탈취제 사용법도 간단하다. 자동차 시동을 걸고 A/C 버튼을 OFF 상태로 놓은 다음, 공기 순환 방향을 내부 순환으로 설정한다. 차량 조수석 발판 중앙에 훈증캔 용기를 비치한 뒤 플라스틱 용기와 캔 사이 공간에 물을 붓고 창문과 차량문을 모두 닫는다. 약 10분 후 연기가 사라지면 플라스틱 용기를 제거한 뒤 환기시키면 된다. 단 30분 투자로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곰팡이 냄새 등 꿉꿉하고, 눅눅한 차량 내 각종 냄새를 제거해 손쉽게 여름철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에어컨·히터 필터 교체해 완벽 대비

    자동차 에어컨 탈취 관리 이후에는 에어컨·히터 필터를 교체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에어컨·히터 필터는 통상 6개월 또는 1만Km 주행 시 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해 사용해야 하며, 봄철 미세먼지 시즌을 거친 필터는 여름철 본격적인 에어컨 사용 전에 반드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교체 시기가 지났거나 성능이 떨어진 에어컨·히터 필터는 표면에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해 퀴퀴한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차량 외부에서 유입되는 유해 공기 및 차량 내 생활 악취를 효과적으로 걸러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는 물론 각종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의 이중 차단이 가능한 프리미엄 기능성 제품들도 나와 있으니 필요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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