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야에 심취하거나 몰두하는 행위를 뜻하는 '덕질'이 과거에는 폐쇄적인 소수의 취향으로 여겨왔지만, 최근에는 개인의 가치와 취향을 존중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한 온라인 마켓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9명이 '덕질 경험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덕질에 대한 생각도 77%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온라인 마켓 고객이 꼽은 덕질을 위한 지출 비용과 덕질에 빠졌던 분야는 무엇인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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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분야에 빠져 덕질을 한 경험 있는가에 전체 응답자 중 96%가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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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을 바라보는 당신의 생각에 대한 물음에도 7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23%만이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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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을 위한 1회 최대 예산 한도로는 응답자의 28%가 '10만원'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서 '30만원' 25%, '비용 상관없다'는 응답도 22%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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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을 위해 어디까지 해봤냐는 질문에 '온라인 광클 대기'를 선택한 응답자가 36%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회사에 연차내기' 13%, '오로지 덕질 목적으로 해외 가기' 10%, '매장 밤샘 줄서기' 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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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에 빠졌던 분야로는 '연예인'을 선택한 응답자가 33%로 가장 많았고, '게임'이 29%의 선택을 받아 두 번째로 많았다. 특히 '연예인'은 여성들의 덕질 분야 1위였으며, 남성들은 '게임'을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덕질에 빠졌던 분야는 '여행' 10%, '키덜트' 8%, '반려동물' 4%, '음식' 3%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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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을 위한 월평균 지출 비용으로는 '5만원 내외' 29%, '20만원 내외' 21%, '10만원 내외' 15% 순으로 나타났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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