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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스포츠, 록페스티벌, 수국축제, 워킹투어 등 올여름 부산 여행 계획했다면 알아두세요

기사입력 2019.06.21 16:32
  • 부산은 론리플래닛이 2018년 ‘아시아 최고 여행지 1위’로 손꼽을 만큼 자연환경과 각종 축제, 체험, 미식, 야경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다.

    부산으로 여행을 간다면 어떤 곳을 가보는 게 좋을까? 올여름 부산에서는 워터스포츠, 축제, 걷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워터스포츠 즐기는 프로그램
  • 사진출처=부산시
    ▲ 사진출처=부산시

    7월부터는 부산워터스포츠 크루(Crew)와 함께 워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워터스포츠 크루’란 부산관광공사가 선발한 전국의 워터스포츠 마니아 또는 전문가들로, 올해 처음으로 2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부산의 워터스포츠를 관광상품화해서 직접 운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해운대, 광안리, 송정해수욕장 등 부산의 주요 해수욕장 일원에서 비치 필라테스, 비치 런, 비치 피트니스, 비치 캠핑 등을 운영한다. 해안선을 따라 달리거나 신나는 음악과 함께 파워풀한 피트니스를 한 후 해수욕을 즐기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심신을 안정시키는 필라테스와 서핑을 함께 할 수 있는 테마형 워터스포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예약은 엑스크루 홈페이지에서 7월부터 가능하다.

    다채로운 축제
  • 사진출처=부산시
    ▲ 사진출처=부산시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축제도 풍성하다. 올해로 개최 20년을 맞이하는 국내 최장수 록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7월 27일부터 이틀간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펼쳐진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올해부터는 축제를 유료화했다. 국내외 최정상 밴드를 라인업해 관람객들의 높아진 취향을 만족시키고 페스티벌의 자생력을 강화하겠다는 자신감이다. 관람권은 1일권 6만6000원, 2일권 8만8000원으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제24회 부산바다축제‘는 8월 2일부터 8월 6일까지 5일간 부산시내 주요 해수욕장 5곳(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송도, 송정)에서 열린다. 인공풀장에서 진행되는 올스탠딩 공연, 워터카니발 & 트래킹페스타(이동식 트럭버스킹), 나이트 레이스 등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하고 짜릿한 행사들이 날마다 이어진다.

    우리나라 최대 수국 군락지인 태종대 태종사에서 열리는 ‘수국꽃 문화축제’도 부산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자리 잡았다. 땅이 산성인지 알칼리성인지에 따라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는 수국과 해안가의 짙은 해무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올해는 6월 29일부터 7월 7일까지 열린다.

    부산 도심 걷기 프로그램
  • 사진출처=부산시
    ▲ 사진출처=부산시

    이미 갈맷길로 유명한 부산이지만 색다른 도심 테마 걷기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올해 5월부터 부산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도보길을 선정해  ‘걷기 좋은 부산 워킹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대놓고’ 부산 사투리를 쓰는 까탈스러운 역사 선생님, 원도심 80년대 복학생, 위대한 탐험대장 등 재미난 캐릭터들이 부산의 골목길로 이끈다.

    코스는 대학가가 밀집된 남구 청년문화·평화의 거리(부산박물관~UN기념공원~UN조각공원), 수영강 영화·예술의 거리(수영사적공원~F1963~영화의전당), 동구 원도심 피란수도·역사의 거리(초량 이바구길~168계단~유치환 우체통), 서부산 생태문화의 거리(낙동강문화관~낙동강하구에코센터~현대미술관) 등 4종류다.

    7월부터는 참가비 1만원으로 유료화 되며, 각 코스는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시작된다. 사전 예약은 ‘걷기 좋은 부산 워킹투어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부산 야경 명소
  • 사진출처=부산시
    ▲ 사진출처=부산시

    부산은 빌딩숲을 이루는 도심과 산, 바다, 강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도시다. 부산의 독특한 풍광들은 밤이 오면 낮 동안 숨겨 놓았던 진가를 비로소 선명하게 드러낸다. 부산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는 다음과 같다.

    부산 야경을 한 자리에서 360도 각도로 모두 볼 수 있는 야경의 최고봉 '황령산 봉수대',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반짝이는 다리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 산에서부터 시작되는 오밀조밀한 집들과 아파트 불빛들이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초량산복도로', ‘한국의 홍콩’이라 불리는 해안선을 따라 하늘에 닿을 듯 높이 들어선 고층빌딩의 향연이 인상적인 해운대 '마린시티', 해변가 고갯길을 걸으며 월광욕을 즐길 수 있는 '달맞이길', 잔잔하고 넓게 펼쳐진 수영강변을 따라 걸으며 부산 최고의 건축물 ‘영화의 전당’, 아름다운 조명을 감상할 수 있는 'APEC 나루공원', ‘쌈마이웨이’, ‘라이프 온 마스’, ‘제3의 매력’, ‘그냥 사랑하는 사이’ 등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각광 받고 있는 전망 좋은 산복도로인 '호천마을 야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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