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세계 최초 5G 자율주행 시험 무대가 열린다. 자율주행 관제센터인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개관 기념으로 펼쳐지는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이다.

국토부는 서울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서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우리나라에 자동차와 전화기가 들어온 지 110여년 만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5G 기술과 미래 모빌리티를 대표하는 자율주행·커넥티드 카가 만나 서울 한복판 상암 도로를 주행하는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예정이다.

‘5G로 연결되는 미래교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에는 SK텔레콤, KT, 삼성전자, LG전자, 언맨드솔루션 등 자율주행 관련 국내 유수 기업과 연세대, 국민대 등 대학교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하여 미래교통 체험 한마당을 펼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자율주행 버스 4대와 승용차 3대 등 총 7대의 자율주행차량이 월드컵북로 1.1km 구간을 시민들을 직접 태우고 운행하면서 5G 기반 신호 인식, 고장 차량 회피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자율주행차량 탑승은 행사장에 마련된 현장 등록 접수처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자율주행차량 탑승은 선착순 마감되므로, 탑승을 원한다면 서둘러 행사장을 찾는 것이 좋다. 현장 등록은 당일 10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서는 5G 자율주행차량 원격 제어, 드론체험, 전기차 등 다양한 기술전시가 함께 개최되며, 잠수함·열기구 VR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페스티벌에서 펼쳐지는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함께 추진 중인 C-ITS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로 6월 22일 개관한다. 세계 최초의 5G 융합 도심 자율주행 시험무대인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는 도심형 자율주행지원 C-ITS 인프라를 비롯해 정밀도로지도 플랫폼, 전기차 충전소 등의 시설을 완비했으며,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실증 공간으로 24시간 민간에 무료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