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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부(호텔관광경영학과, 조리ㆍ서비스경영학과, 바리스타ㆍ소믈리에학과)가 지난 31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신평 양조장과 예산의 예산사과와이너리를 방문해 다양한 지역 농산물과 전통주, 그리고 한국와인을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학과는 4년제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전통주 전문 과목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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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양조장은 90년 역사를 가진 유서깊은 양조장으로 2009년 청와대 만찬주, 2014년 삼성 회장단 만찬주, 그리고 2016년도에는 2대 김용세 씨가 문체부 명사로, 그리고 2019년에는 농식품부 식품명인으로 선정된 곳이다. 당진의 해나루 쌀을 활용한 하얀연꽃 백련 막걸리가 가장 유명하며, 2013년도에는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됐다. 1950년대 창고를 갤러리로 변경해 다양한 체험 및 견학, 그리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 막걸리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막걸리 칵테일 만들기 및 전통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양조장 역사를 함께 체험했다.
예산사과와이너리는 은성농원이라는 사과 과수원을 함께 운영하는 충남의 대표 와이너리다. 부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과재배를 하며, 사과 파이, 사과잼, 그리고 사과와인과 사과 브랜디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오크통에서 5년 이상 숙성된 사과 브랜디를 맛볼 수 있는 것은 이 곳만이 주는 특별한 매력이다. 역시 이곳도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되어 있다. 세종사이버대학교는 당일 이러한 사과 와인 및 브랜디 체험, 그리고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와이너리 식사도 함께 체험했다.
이날 행사를 함께 기획한 전통주 갤러리의 명욱 부관장은 "최근에 다양한 계층에서 양조장을 탐방하고 있다며, 이러한 양조장과 와이너리는 더욱 중요한 지역의 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바리스타엔소믈리에학과 엄경자 주임교수는 "전세계의 술을 배우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한국의 술을 알아야 하기에 한국의 막걸리 양조장과 와이너리를 먼저 탐방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농산물의 가치를 품은 양조장 들을 학생들과 탐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박상일 기자 ps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