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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자차·유기자차, 스틱·젤·스프레이… Q&A로 알아보는 '자외선 차단제 팁'

기사입력 2019.06.19 16:20
  • 사진 출처=픽사베이
    ▲ 사진 출처=픽사베이

    지난해 여름은 역대 최고 평균기온으로 전무후무한 폭염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여름도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예측하며,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 몸은 강한 자외선 때문에 피부 노화, 기미, 주근깨 등 각종 피부 질병이 생길 수 있지만 적당한 햇볕을 쬐는 것은 당뇨나 비만, 우울증 완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나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고 꼼꼼한 스킨케어가 동반된다면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에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여름철 자외선 차단 팁을 리더스피부과 건대점 김재경 원장과 함께 Q&A로 소개한다.

  • 자외선 차단제 구매 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일까?

    자외선 차단제는 여름뿐 아니라 4계절 매일 사용해야 하는 화장품입니다. 따라서 최대한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에는 평소 자신의 메이크업 타입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트러블과 자극에 민감한 피부라면 옥틸메톡시신나메이트, 옥시벤존, 아보벤존 등 화학적 유기 성분이 함유된 일명 ‘유기자차’보다 부작용이 덜한 무기 성분의 ‘무기자차’ 쪽을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민한 피부에는 성분 구성이 최소화된 무기자차를 소량씩 계속 덧바르되 자극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 이중 세안으로 잔여물을 깔끔하게 없애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이크업 타입으로는 톤 업이나 매트한 표면을 살리고 싶다면 무기자차, 촉촉하고 가벼운 느낌을 원한다면 유기자차를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피부가 예민하지 않다면 당일 피부 컨디션에 따라 함께 쓰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에 맞춰 여러 제품을 혼합해 사용해도 좋겠습니다.

  • 자외선 차단제를 쓸 때 꼭 알아둬야 할 주의점이 있다면?

    자외선 차단제는 햇볕이 강할 때만 쓰는 것이 아니라 계절과 무관하게 매일 사용해야 하며 얼굴과 더불어 햇볕에 주로 노출되는 목, 손, 팔, 귀 인근도 꼼꼼하게 발라줘야 합니다. 한번 개봉해서 사용한 것은 금방 변질될 수 있으니 매일 꼼꼼하게 발라서 빠르게 소진하고, 가급적이면 소용량의 새 제품을 자주 구매하는 것이 위생적입니다.

  • 크림, 스틱, 젤, 스프레이 등 제형에 따른 효과 차이는 있는지?

    권장 사용법을 지켜 규칙적으로 덧바른다면 제형과는 무관하게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인기 있는 선 스틱, 선 스프레이 등은 특유의 가벼운 사용감을 위해 유기자차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유기자차는 제품 속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해 열에너지를 바꾸는 과정에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원리이므로 일정 시간에 맞춰 자주 덧바르지 않으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유기자차를 사용할 경우 외출 30분 전 피부에 살짝 막이 생길 정도의 충분한 양을 도포해 흡수시켜준 다음, 이를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꼼꼼하게 케어해야 합니다.

  • 미세먼지 차단, 피부 쿨링 효과 등 또 다른 특성을 더한 기능성 자외선 차단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어떤 기준을 보고 구매해야 할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미세먼지 차단 제품들은 임상 기관을 통해 평가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더러 자체적으로 시험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때문에 인증을 참고하는 것도 좋겠지만 무엇보다 기존 제품의 특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잘 활용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비교적 매트한 제형의 무기자차를 사용하여 미세먼지가 피부에 엉겨 붙는 것을 줄이 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쿨링 효과가 있는 선 케어가 인기인데, 이는 피부 자극 없이 온도를 안전하게 낮춰주는 검증된 제품인지 꼼꼼하게 확인하신 후 사용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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