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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 과일 중 하나인 체리는 ‘케르세틴’과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세포의 손상을 막고, 혈액을 맑게 한다.
최근에는 U-20 월드컵 결승전에 오른 한국 축구선수들도 경기 후 근육 손상을 막는 효과가 있는 체리주스를 즐겨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리는 이외에도 천연 멜라토닌(100g에 7mg)이 함유되어 있어 열대야로 잠을 설치는 불면증을 예방하고, 칼륨이 풍부해 땀을 많이 흘리는 몸속 수분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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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는 높은 당도와 맛을 자랑해 ‘과일의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특히 미국북서부체리는 본격적인 출하시기에 맞추어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여름 체리 시즌을 열게 된다. 일명 ’워싱턴체리’로 불리는 미국북서부체리는 알이 크고 진한 컬러의 붉은 과즙이 특징으로 미국 북서부의 5개 주(워싱턴, 오리곤, 아이다호, 유타, 몬태나)에서 생산되며, 국내 수입되는 미국산 체리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체리 한 컵(약 20개)의 열량은 90칼로리로 GI지수(혈당지수)도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동글동글한 예쁜 모양과 껍질을 벗길 필요가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한 과일이라는 장점도 있어 매년 여름 체리의 판매는 증가하는 추세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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