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들이 소고기를 구매할 때 ‘신선함’과 ‘원산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호주청정우 한국 활동 3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제이슨 스트롱(Jason Strong) 호주축산공사 사장과 고혁상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 지사장은 호주청정우의 한국 시장 현황과 국내 소고기 시장의 흐름 및 변화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한 호주축산공사의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호주청정우가 공유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은 2018년 기준 12.6kg을 기록했다. 이는 1990년도의 4.1kg보다 세 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실제 90년대 중반까지 6만 톤 전후였던 호주청정우의 수출량은 2018년 17만 톤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호주의 전체 소고기 수출량 중 15%를 차지하는 한국은 일본,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호주 소고기 수출국이다.

외식업의 성장 및 식문화의 변화로 국내 소비자의 소고기 소비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국내 수입되는 호주청정우의 제품 종류도 훨씬 다양해졌다. 호주청정우는 소고기를 불고기, 갈비, 로스구이 등 한정된 방식으로 소비했던 과거에는 한국 수출 제품도 목초육 소고기가 주를 이뤘지만, 현재는 샤브샤브부터 스테이크, 가정간편식까지 소비자의 기호와 섭취 목적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최근 호주축산공사가 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은 소고기 구매에 있어 신선함, 원산지, 품질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슨 스트롱 사장은 “원산지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는 한국 소비자”라며, “호주가 한국 소비자의 수입 소고기 선호 원산지 1위인 것은 호주청정우가 안전성, 건강, 품질 측면에서 경쟁자들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식품 브랜드로 성장한 호주청정우는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식품안전유지, 맛 개선, 환경 유지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한국 기업과 공동사업 보색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