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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가 미국 UC버클리 대학 연구원과 공동으로 포토샵으로 가공한 얼굴 사진을 분별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어도비는 1990년 출시된 포토샵이 창의력과 표현력을 쉽게 전달할 수 있어 시각 분야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자평하지만, 동시에 이미지 편집으로 만들어진 가짜 컨텐츠들이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다. 이에 책임을 느끼고 디지털미디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AI 등의 신기술을 이용한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해왔다.
발표된 이 기술은 얼굴 보정을 위해 사용하는 포토샵의 'Face Aware Liquify(얼굴 인식 픽셀유동화)' 필터를 이용해 만들어진 수천개의 가공 이미지를 데이터베이스화 학습시켜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연구팀이 포토샵 가공 여부 판단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실험에 참여한 사람은 53% 정도가 구별한 반면, 인공지능은 99% 비율로 구별했다고 한다.
어도비는 완벽하진 않지만 가공된 이미지를 원본 상태로 복원하는 기능도 가능하며, 추후 복잡한 가짜 이미지까지 구분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도구 개발을 위한 중요한 단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박상일 기자 ps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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