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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83.5%는 취업 스트레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입직 구직자(91.1%)가 경력직 구직자(73.0%)보다 18.1%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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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취업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은 신입직 구직자와 경력직 구직자가 달랐다.
신입직 구직자 46%는 '모집공고의 지원 자격보다 자신의 역량이 부족해 보일 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이어 '자기소개서/입사지원서 작성이 어려울 때' 45.4%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외에는 '서류전형에 계속 탈락할 때' 39.4%, '졸업 후 취업까지 공백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31.6%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직 구직자는 '자기소개서/입사지원서 작성이 어려울 때'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모집공고의 지원 자격보다 자신의 역량이 부족해 보일 때' 48.6%, '친구/동료의 취업/이직 소식을 들을 때' 28.8%, '서류전형에 계속 탈락할 때' 24.7% 순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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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스트레스가 심할 때의 증상은 '계속 피곤하고 무기력해진다'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계속 우울해진다'는 응답자도 55.5%로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는 '머리가 아프다' 33.1%, '지인들을 만나기 싫어진다' 31.0%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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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취업스트레스는 어떻게 풀까? 구직자 47.7%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취미생활에 몰입한다' 40.6%, '잠을 많이 잔다' 39.2%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는 '빨리 취업할 수 있도록 구직활동에 매진한다' 18.6%, '선배나 친구에게 상담을 한다' 18.5%는 등의 답변이 있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 그래픽=김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