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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들으러 문화센터 가니? 난 호텔로 간다!…쿠킹, 칵테일, 뮤직 등 다양한 주제로 클래스 진행하는 호텔 5곳

기사입력 2019.06.13 09:46
호텔에서 하는 클래스는 뭐가 다를까?
  • 여름 휴가와 방학철을 앞두고, 호텔들이 다양한 주제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과거에는 쿠킹, 플라워, 와인 클래스 등 일회성 클래스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매달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클래스로 확대되고 있다.

    올여름 국내 호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클래스를 알아보자.

    호텔에서 하는 클래스
    01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프렌치 쿠킹 클래스
  •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34층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테이블 34’는 6월 18일에 프렌치 전문 셰프에게 프렌치 요리를 배워보는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2가지 프렌치 요리 시연과 함께 레시피가 제공되며, 쿠킹 클래스 후에는 점심으로 3코스 메뉴가 제공된다.

    프렌치 쿠킹 클래스는 지난 4월 29일 첫 선을 보인 이후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오는 18일에는 프렌치 셰프로부터 ‘농어구이와 버섯 리조또, 레몬-미소 카라멜’을 배우고, 에릭 칼라보케(Eric P. Kalaboke) 호텔 수석 파티시에가 ‘그랑 마니에 수플레’를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클래스는 오전 10시3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클래스가 끝나고 점심 식사를 진행한다. 가격은 1인당 6만9천원이다.(세금 포함)

    02
    제주신라호텔
    플라워 아틀리에(꽃 공방) 클래스
  • 제주신라호텔은 6월부터 호텔 플로리스트와 함께 직접 화훼농원을 방문해 더 깊이 있는 체험을 제공하는 ‘플라워 아틀리에(Flower Atelier)’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틀리에’는 ‘공방’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플라워 아틀리에’는 지역 화훼농원을 직접 방문해 호텔 플로리스트의 꽃장식 노하우와 원예 전문가의 꽃 종류 소개 및 재배법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플라워 아틀리에’ 프로그램은 ‘납읍언니’ 농원을 둘러보는 투어부터 시작된다. 투어에서는 처음 접해보는 꽃에 대한 소개와 꽃 키우는 법, 그리고 절화(切花, 꽃을 꺾는 행위) 등에 대해서 소개한다. 꽃을 꺾는 것은 단순해 보이지만, 어떤 길이로, 어떻게 꺾는가에 따라 꽃의 수명과 개화 정도가 달라진다.

    전문가의 ‘절화’ 설명을 통해 ‘꽃을 제대로 꺾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제주 지역 화훼농원을 직접 방문해 꽃을 배워보는 ‘플라워 아틀리에’는 6월에만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호텔에서 ‘납읍언니’까지 왕복 셔틀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03
    JW 메리어트 서울
    자연과 함께 즐기는 칵테일 클래스
  • JW 메리어트 서울 7층에 위치한 ‘모보 바(MOBO Bar)’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오감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가장 특별한 칵테일 클래스 ‘모던 보태니컬 익스플로레이션(Modern Botanical Exploration)’을 선보인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8명의 인원으로 프라이빗하게 진행되는 칵테일 클래스에서는 칵테일과 바텐더에 대한 상식과 실용적인 지식들을 재미있게 배우고, 모보 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칵테일들을 시음하고 함께 만들어볼 수 있다.

    칵테일 클래스는 모보 바에서 제공하는 와인들을 보관하고 있는 동굴 모양의 대형 와인 셀러와 더 마고 그릴 야외 정원 투어로 시작된다. 칵테일과 바텐더에 대한 상식과 재미있는 스토리 등을 배우고 난 뒤, 그린 하우스에서 직접 가꾸고 재배하는 다양한 허브의 향을 맡고 만져보며 허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모보 바의 5가지 칵테일 컨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칵테일 제조에 필요한 식재료, 도구에 대한 설명, 용도 및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그 다음에는 바텐더와 함께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하우스 토닉 2종을 직접 만들어보고, 칵테일 제조에 가장 중요한 기술과 순서 등을 터득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평소 칵테일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묻고 배울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준비될 예정이다.

    칵테일 클래스 진행과 함께 시그니처 칵테일 2종을 시음할 수 있으며, 칵테일별로 제안하는 카나페 3~4종도 페어링하여 맛볼 수 있다. 클래스 현장에서 추가적으로 마시거나, 추후 모보 바를 다시 방문하여 즐길 수 있도록 ‘모보 시그니처 칵테일 1잔 시음권’도 특별 선물로 제공된다. 칵테일 클래스는 사전 예약을 통해 8명 한정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 기준 6만원이다.(세금 및 봉사료 포함)

    04
    파크 하얏트 서울
    칵테일 및 위스키 클래스
  • 파크 하얏트 서울의 프리미엄 뮤직 바 ‘더 팀버 하우스(The Timber House)’는 칵테일 및 위스키 클래스를 진행한다. 헤드 바텐더가 진행하는 두 클래스는 모두 기본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시음, 어울리는 음식 매칭 등을 포함한다. 칵테일 클래스에서는 직접 제조해볼 수도 있다. 클래스는 연말까지 매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최소 6인에서 최대 10인을 대상으로 약 2시간 30분 간 진행되며, 시간과 날짜는 일정에 따라 지정 가능하다. 칵테일 클래스는 1인 9만원, 위스키 클래스는 1인 9만 9천원이다.

    칵테일 클래스는 칵테일에 대한 전반적인 기본 이론으로 시작해 칵테일 관련 도구 사용법 등의 제조 방법을 배운 뒤 세 가지의 모히토, 진토닉, 코스모폴리탄 등의 클래식 칵테일을 만들어 본다. 또, 직접 제조한 칵테일을 시음하며 비하인드 스토리, 각각의 칵테일에 곁들이기 좋은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본다. 제조 및 시음하는 칵테일 종류는 참여 그룹 및 참석자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정한다. 이 외에도 직접 칵테일을 준비해야하는 홈 파티를 위한 조언도 들을 수 있다.

    위스키 클래스에서는 위스키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음은 물론, 본인의 취향에 맞는 위스키를 발견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클래스는 위스키의 간단한 역사, 원료, 생산 지역, 공정 과정, 종류 등의 기본 정보를 배운 뒤 싱글 몰트 위스키, 블렌디드 위스키,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등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를 직접 시음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 다른 위스키의 향, 풍미에 따라 어울리는 음식도 확인할 수 있다.

    05
    레스케이프 호텔
    파리의 살롱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이색 얼리 서머 패키지, 뮤직 클래스
  • 레스케이프(L’Escape) 호텔은 19세기 프랑스 파리의 살롱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이색 얼리 서머 패키지, ‘레스케이프 프리미에르(L’Escape Première)’를 선보인다.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레스케이프 프리미에르 패키지는 파리의 살롱이 연상되는 ‘뮤직 클래스’와 ‘북 콘서트’ 그리고 청량한 칵테일로 고객들에게 도심 속 진정한 케렌시아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6월 28일(금)에 진행되는 '뮤직 클래스'는 엘튼 존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로켓맨(Rocketman)’의 개봉을 기념해 김경진 팝 칼럼니스트가 엘튼 존의 화려한 음악 인생을 이야기한다. 29일(토)에는 ‘리빙 인테리어’를 주제로 한 특별한 북 콘서트가 열린다. 인스타그램 48K의 팔로워를 지닌 정은주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참여해 인테리어 트렌드와 알아두면 좋은 디자인 포인트 등을 고객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북콘서트 참가 시 2인당 도서 1권이 제공된다. 뮤직 클래스와 북 콘서트는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두 행사 모두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28일(금)과 29일(토) 진행된다. 향긋한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도 제공돼 살롱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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