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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 아버지와 어머니가 오랜만에 둘만의 오붓한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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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오빠를 진짜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며 완벽한 데이트를 약속했다. 먼저 아버지가 준비한 첫 번째 코스는 어머니가 가장 좋아할 화려한 옷 쇼핑. 평소 절약을 외치던 아버지도 이날만큼은 가격에 신경 쓰지 말고 마음껏 가게를 돌아보라면서 확 달라진 통 큰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버지는 고급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어머니의 취향에 맞춰 각종 오페라와 전시회가 열리는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미술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어머니가 감동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선택에 매우 흡족해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 코스로 연인들의 핫플레이스인 한강공원을 찾아 팔짱도 끼고 인증샷도 남기는 등 여느 다정한 부부들처럼 알콩달콩한 모습을 엿보여 아버지의 계획대로 완벽한 데이트가 될 것을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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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후 두 사람은 김승현의 옥탑방으로 찾아와 서로 언성까지 높이며 부부싸움을 했다. 완벽해 보였던 데이트에서 부부가 틀어쥔 이유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를 풀어주기 위해 김승현이 특급 데이트코스를 제안했다고 해 과연 어떤 특별한 장소로 부모님을 안내할지 본방송에 대한 무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엉망이 된 부모님의 데이트를 살려낼 김승현의 ‘심쿵소생술’은 오늘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