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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준대형 세단 'K7 프리미어' 주요 사양 및 가격 공개

기사입력 2019.06.12 14:01
  • 기아차, K7 프리미어 / 기아차 제공
    ▲ 기아차, K7 프리미어 / 기아차 제공

    기아차가 12일, 서울 강남구 BEAT360에서 이달 출시 예정인 'K7 프리미어'를 처음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K7 프리미어는 2016년 1월 출시 이래 3년 만에 선보이는 K7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차세대 엔진과 최첨단 기술, 담대한 디자인으로 완성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다. 이 모델은 2.5 가솔린, 3.0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i 등 총 5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외관은 '담대하고 과감한 조형으로 완성된 고급스럽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먼저 대형 세단 수준으로 차체가 웅장해졌다. 전장이 4995mm로, 기존 보다 25mm 길어져 웅장한 인상이 한층 부각됐다. 전면부는 인탈리오(Intaglio: 음각)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를 키우고 그릴 내부에는 두꺼운 크롬 버티컬(Vertical: 수직 형태) 바를 적용해 더욱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K7만의 상징적인 제트 라인(Z-Line) LED 주간주행등(DRL)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테두리에서부터 헤드램프 하단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형태로 변경돼 섬세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후면부는 차체를 가로질러 좌우의 리어램프와 연결되는 커넥티드 타입의 라이팅 디자인을 적용해 와이드하면서도 안정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제트 라인(Z-Line) LED 램프에는 좌우를 가로지르는 바 안에서 간격을 두고 점점 짧아지는 형태의 점등 그래픽이 적용돼 역동적인 느낌이 강조됐다.

    실내는 고급 소재와 첨단 기술의 각종 편의 장치가 '고품격 공간'을 지향했다. 운전석 도어부터 클러스터, 센터페시아를 거쳐 조수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라인은 안정적인 느낌과 와이드한 개방감을 강조했고, 주요 부위에는 원목의 질감을 그대로 구현한 우드 그레인 소재와 크롬 메탈 소재를 적절히 조합해 고급스러움을 완성했다.

  • 기아차, K7 프리미어 / 기아차 제공
    ▲ 기아차, K7 프리미어 / 기아차 제공

    K7 프리미어의 가장 큰 변화는 2.5 가솔린 모델로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을 기아차 최초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엔진은 기통당 두 종류의 연료분사 인젝터를 적용했다. 일반 시내 주행과 같은 저/중속 영역에서는 MPI 인젝터를,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와 같은 고속 영역에서는 GDi 인젝터를 사용하며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를 분사한다. 가솔린과 디젤 전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해 더욱 부드러운 변속감을 체감할 수 있게 했다.

    3.0 가솔린 모델은 R-MDPS(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를 적용했다. 고출력 전동 모터가 랙에 장착돼 운전자가 핸들을 조작할 때 조향값을 인지해 즉각적으로 구동시켜준다. 덕분에 기존 대비 조향 응답성이 강화됐다. 또한, 기존 대비 차음 유리 확대 적용, 하체 보강을 통한 NVH(진동 및 소음) 개선으로 새로운 차원의 정숙성을 제공한다.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ADAS)과 편의 사양으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라는 정체성을 완성했다.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계기판)에 표시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 '후측방 모니터(BVM)', 차선 및 앞차를 인식해 차량의 스티어링 휠을 스스로 제어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터널 및 악취 지역 진입 전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공조 시스템을 내기 모드로 전환하는 '외부 공기 유입방지 제어' 기술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곡선 구간 자동 감속)(NSCC-C),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그뿐만 아니라 편의 사양으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지원하는 12.3인치 내비게이션과 12.3인치 풀 칼라 TFT LCD 클러스터, 조작성을 높이는 전자식 변속레버(SBW)를 동급 최초로 탑재하며 프리미엄 가치를 극대화했다.

    K7 프리미어는 특히 지난해 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홈투카 기능에 더해 카투홈 기능을 국내 처음으로 적용했다.

    카투홈/홈투카 동시 적용으로 차량과 집은 쌍방향으로 연결된다. 운전자는 차 안에서 집 안의 조명, 플러그, 에어컨, 보일러, 가스 차단기 등의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반대로 집에서 차량의 시동, 공조, 문 잠김, 비상등, 경적 등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차량 전·후방 영상을 녹화하고 내비게이션 화면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빌트인 캠', 카카오와 협업한 '카카오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 등 다양한 커넥티드 카 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의 삶을 한층 혁신시킬 예정이다.

    K7 프리미어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모델 2개 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 3102~3397만원, 3.0 가솔린 모델 2개 트림(노블레스, 시그니처) 3593~3829만원, 2.4 하이브리드 모델 3개 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3622~4045만원, 2.2 디젤 모델 2개 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 3583~3790만원, 3.0 LPi(면세) 모델 2595~3460만원, 3.0 LPi(비면세) 모델 3094~3616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단, 위 가격은 사전 계약 참고용으로 최종 가격은 출시 후 공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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