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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가글액’ 또는 ‘구강청결제’라 불리는 구중청량제(양치제)는 어떻게 사용해야 안전할까?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올바른 구중청량제 선택법과 사용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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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구중청량제 선택법
칫솔질 없이 간편하게 입안을 헹구어 입 냄새 제거와 구강세척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구중청량제는 생활밀착형 의약외품으로, 구매 시 제품의 용기나 포장에서 ‘의약외품’ 문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부 에탄올을 함유한 구중청량제는 사용 후 음주측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구강건조증이 있는 사람이나 입안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는 노약자는 에탄올 성분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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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구중청량제 사용법
구중청량제는 표시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읽고 사용해야 안전하다.
일반적인 사용법은 1일 1~2회 10~15mL를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양치(가글) 후 반드시 뱉어내며, 입안에 소량 남은 것은 필요에 따라 물로 헹궈낸다. 사용 후 약 30분 동안은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만 2세 이하 어린이는 구중청량제를 삼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6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의 지도를 받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용 중 입안에 발진, 작열감 등 과민반응이 나타나거나 고열, 두통, 구역 증상이 있는 경우 의사·치과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하며,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어린이가 실수로 삼키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구매 제품의 ‘의약외품’ 해당 여부, 유효성분(주성분),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대한 정보는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nedrug.mfds.go.kr) → 의약품등 정보 → 의약품등 정보검색’에서 제품명으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